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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항공사 에어발틱, 지불 옵션에 도지코인·이더리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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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항공사 에어발틱, 지불 옵션에 도지코인·이더리움 추가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3.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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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라트비아 항공사 에어발틱(airBaltic)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암호화폐 지불 선택지가 넓어질 예정이다.

29일(현지 시각) 항공사 웹사이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승객들은 이제 이더리움(ETH)과 도지코인(DOGE)을 이용하여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항공사는 비트코인캐시(BCH) 및 4개의 미국 달러와 연동되는 USD 코인(USDC), 바이낸스 USD(BUSD), 제미니 달러(GUSD), 팍소스 스탠다드(PAX) 4개 스테이블코인들 역시 수용하고 있다. 

이 항공사는 2014년 7월부터 비트코인(BTC) 지불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실제 라트비아 국영 항공사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지불 옵션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홍보되고 있다.

에어발틱은 공식 성명 중에 암호화폐 지불울 수용하지만, 티켓 가격은 지원 암호화폐 액수로 표기되지 않음을 명시했다. 가격은 유로화로 표시되며, 항공권 구매 시 디지털 통화 결제 서비스인 비트페이(BitPay) 결제 게이트웨이 서비스에서 환전을 담당하고 있다.

에어발틱의 CEO 마틴 가우스(Martin Gauss)는 항공사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하면서 "혁신의 항공사로서, 우리는 예약 프로세스부터 시작하여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1,000여 명의 고객이 암호화폐 결제를 사용했는데, 그리 큰 숫자는 아닐지 몰라도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특별한 결제 옵션을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의 채택은 여행 및 서비스 업계에서 동력을 얻으며, 여행사, 항공사, 호텔들이 고객들의 암호화폐 예약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트래발라(Travala)와 같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여행 에이전시는 디지털 통화 결제를 허용하는 광범위한 지원 항공사와 호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권이나 예약 외에도 항공업계에서는  다양한 사용 사례에 블록체인 기술을 배포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 속에 나타난 디지털 기술의 필요성 역시 신기술 활용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에어프랑스는 승객들의 코로나19 시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모의실험 계획을 발표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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