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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들, '장기 보유' 지속… 6개월간 비트코인 이동률 36%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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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들, '장기 보유' 지속… 6개월간 비트코인 이동률 36% 불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3.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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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공급의 이동률은 36%에 불과해 지난 강세 시즌의 50%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 시각) 온체인 암호화폐 데이터 정보사 글래스노드(Glassnode)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비트코인 시장이 최고점을 찍은 후 비트코인 공급량의 50%가 향후 6개월 이내에 유통됐다.

이 데이터를 보면 현재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하려는 장기 투자자는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더 높은 가격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의 급등세는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BTC 시대의 온체인 이동을 비교해 살펴보면 시장 정서를 돌아볼 수 있다. 가격이 새로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오래된 코인은 이익을 위해 판매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이런 추세는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계속 보유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BTC의 공급은 한계치 2100만 중 88.85%인 1866만 개이다. 또한 BTC의 약 5분의 1이 분실 혹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실제 순환 중인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상당히 적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자산의 희소성을 더욱 높여주게 된다.

같은 날 유명 암호폐화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가 공유한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왕성한 온체인 활동을 보였고. 자산이 13자리수의 자본을 뽑내는 동안 BTC의 공급량 중 7.3%가 주인이 바뀌었다.

UTXO실현 가격 분배(URPD)를 보여주는 이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소비되지 않는 거래 결과를 다련 가격대로 추적하고 있다. 

분석가 우는 “이것은 매우 견고한 가격 검증이다. 1조 달러라는 총액은 이미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1조 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다시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RPD는 투자자가 구입한 것으로 가정하여 코인의 마지막 이동 가격을 표시함으로서 가격을 발견하는 도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는 코인의 온라인 움직임이 항상 활발한 거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거래소들은 내부적으로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정기적으로 움직인다는 점도 지적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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