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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부양책 수령자들 "지원금,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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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부양책 수령자들 "지원금,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사 있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3.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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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다음 번 구제금융의 수혜대상인 미국인 대부분은 생필품 구매와 채무 변제에 우선 소비하겠지만, 일부는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 이를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해리스폴(Harris Poll)이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를 대신하여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두 번의 경기부양책 수혜자 중 15%가 일부 또는 전액을 투자로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이 중 절반 정도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경기부양조사가 3월 말에 처음 발송되면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 일부를 투자하려는 수령자의 수는 이번에는 17%로 증가했지만, 전체 암호화폐 구매자의 수는 투자 희망자의 41%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응답자들에게는 임대료, 식료품, 의약품 등 기초생활 관련 지출이 가장 큰 관심사였으며, 62%는 기초생활 비용 충당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기부양 지원금을 저축한 사람 수도 1차(36%)와 2차(33%) 당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최근 조사에 대한 답변에 따르면 3차 수령자들에게서는 40%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경기부양 지원금을 금융적인 실험에 소비하려는 의지는 고소득 가구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가진 가정 응답자 중 10%가 첫 번째 지원금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2차 지원금에서는 13%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그 수치가 14%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연간 소득 5만 달러 미만 가구 중에는 3%만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거나 투자 할 의지가 있음을 보였다.

이 조사는 미국 성인 10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되었기 때문에, 데이터의 왜곡은 당연한 부분이다. 최근 또 다른 조사에서는, 훨씬 작은 표본 수로 진행이 되었지만, 다음 번 개인에게 지급되는 4천억 달러의 지원금 중 약 10%가 비트코인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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