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미국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이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를 결제 방법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각) 케슬러 컬렉션은 비트코인을 받기 위해 암호화 결제 서비스 업체인 비트페이(BitPay)와 제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뿐만 아니라, USD코인(USDC), 팍소스 스탠다느(PAX), 바이낸스USD(BUSD) 및 제미니 달러(GUSD) 등 4개 스테이블코인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케슬러 컬렉션은 비트페이와 함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최신 럭셔리 브랜드가 되었다.
회사의 CEO 리차드 케슬러(Richard Kessler)는 "이번 제휴는 현재 호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개념 중 하나이다. 암호화폐가 점점 더 많은 곳에서 받아들여지리라 믿고 있으며, 비트페이와의 파트너 관계를 통해 결제 과정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항공사부터 여행사에 이르기까지 관광 및 병원업계의 일부가 암호화폐 결제 방식을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은 해외 여행에 부분에서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업계의 디지털화 및 비접촉식 방식 도입과 함께 암호화폐 결제 방식을 향한 움직임 또한 가속화시키고 있다.
2020년 2월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여행사 트라발라(Travala)는 한 달 동안 예약 건수 중 68%가 암호화폐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달에 회사의 월매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항공사와 기타 이해 관계자들은 암호화폐 결제의 상용화 외에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에어프랑스는 승객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시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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