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세계적인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PayPal)이 이스라엘의 암호회사인 커브(Curv)를 미공개 금액에 인수했다.
페이팔에 따르면 회사는 암호화폐 기술 및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커브를 구매했다고 한다. 플랫폼에서는 이번 인수를 2021년 3분기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매입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소재의 미디어 아울렛 칼카리스트(Calcalist)는 지난 주 "커브가 2억~3억 달러에 팔렸을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CNBC는 8일 “거래 가치눈 2억 달러 이하”라고 보도했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사업부의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는 "커브 인수는 포괄적인 금융 시스템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재능과 기술에 대한 투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커브의 팀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우리는 그들의 기술적 재능, 기업가 정신,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구축한 기술의 이면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한 많은 보도들이 이달 초 페이팔의 커브 인수 소식을 퍼뜨렸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회사인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의 고유 토큰 인수를 착수한 것으로 오인했다. 커브의 CRV 토큰 가격은 보도가 시작된 지 한 시간 만에 10% 이상 오른 2.60달러로 올랐지만 이후 2.35달러로 하락했다.
커브 인수는 페이팔의 암호화폐 공간 확장으로 이어진다. 2020년 10월, 플랫폼은 "2021년부터 고객이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네트워크의 모든 판매점에서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처음으로 발표했다. 현재 미국 거주자들은 암호화폐를 사고 팔기 위해 지불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으며, 페이팔은 이 서비스를 영국으로 곧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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