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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비트코인으로 급여 전액 수령한 아르고블록체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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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비트코인으로 급여 전액 수령한 아르고블록체인 CEO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3.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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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월 CEO, 상장사 임원 중 최초 전액 수령
아르고 블록체인의 피터 월 CEO.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 3일(현지 시각) 영국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의 피터 월(Peter Wall) CEO가 비트코인(BTC)으로 급여 전체를 수령한 공개 상장 회사의 첫 번째 임원으로 새롭게 등극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RB로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이 회사는 2월 운영 업데이트에서 "월 CEO가 암호화폐로 급여를 수령하기 시작했으며, 다른 아르고 팀원들 모두 급여의 일부나 전액을 비트코인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은 이번 결정이 아르고에게는 당연한 일로, 지난달 129개의 BTC를 채굴했으며 현재 장부에 599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실제로 한밤중에 깨어 '왜 법정 화폐로 돈을 받아야 할까?'라고 자문했다”며 “왜 우리는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불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월는 NFL 선수 러셀 오쿵(Russell Okung)에게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지난해 말 특정 기사에 따르면 오궁은 비트코인으로 급여 중 일부를 지급받고 있으며, 실제로는 급여 전환을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아르고는 실제로 회사의 금고에서 바로 비트코인을 월에게 지불하고 있다. 월은 직원들로부터도 이에 대해 강한 관심을 받았으며, 이 제안을 상당수가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원 월급은 계속해서 법정 화폐로 액수가 책정되며, 전환금액은 샛스트릿(Satstreet)의 환율을 사용하여 매일 계산된다.

직원들 만이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월은 일부 주주가 BTC에서 배당금 지급에 대해 물었다고 농담했고, 이는 명백한 법적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며 다른 회사 대표들도 이 움직임에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월은 "저장 가치와 분명한 희소성으로 볼 때 최소한 급여의 일부로 받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사람들 급여 지불 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방향을 선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른 회사(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3~5년 내에 암호화된 화폐 급여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우리 일상의 모든 거래에서 일상 생활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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