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100개가 넘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기부를 늘리기 위해 기빙 블록(Giving Block)과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기빙 블록은 25일(현지 시각) 블로그를 통해 "제미니 사용자는 현재 'Give Back With Crypto(암호화폐를 통한 기부)'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부터 깨끗한 물을 위한 단체까지 다양한 단체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단체는 기빙 블록 웹사이트에도 등재된 단체로, 워터 웰스 포 아프리카(Water Wells for Africa), 폐암환자를 위한 재단인 G02 재단, 키즈 인 니드 오브 디펜스(Kids in Need of Defense) 등이 있다.
기빙 블록의 공동 설립자인 알렉스 윌슨(Alex Wilson)은 “제미니의 모바일 앱이나 데스크톱 플랫폼에서 ‘기부’ 버튼을 누르면, 기빙 블록의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130개가 넘는 비영리단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부할 단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2년 전부터 제미니와 협력관계에 있었다. 제미니는 비영리 단체를 적극적으로 후원하였다는 점에서 감사드리고싶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윌슨과 팻 더피(Duffy)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기부단체인 기빙 블록을 만든 것은 2018년이다.
알렉스 윌슨은 2020년 가을 가진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디지털 자산을 받는 비영리단체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디지털 자산 기부를 통해 처음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디지털 자산 기부 활동이 증가한다고 해서 기존 기부 활동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는 디지털 자산 기부의 장점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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