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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어머니' 美증권거래위원 "명확한 암호화폐 규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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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어머니' 美증권거래위원 "명확한 암호화폐 규정 절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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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은 기관도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을 갖는 현재,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테슬라, 마스터카드 등이 대안적 자산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자리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와 관련해 여러 사건이 있었으며, 개인을 넘어 기관도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현상이 있음을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채택할 의사를 밝혔으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BNY 멜론, 결제분야의 대기업 마스터카드도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피어스 위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할지 분명하게 명시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어스 위원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암호화폐의 어머니'로 알려진 인물로, 이전부터 일관적으로 명확한 암호화폐 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암호화폐산업이 법을 위반한다는 두려움 없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SEC가 태도를 명확하게 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피어스 위원은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추진 움직임과 결합했을 때, 새로운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명확한 법안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새로운 행정부가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면서, 시장 역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있었던 게임스탑 현상에 대해서도 자신의 뜻을 전했다. 공매도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던 개인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운동에 대해 정책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는 주장이다. 한편 새로운 세대가 시장에 참여하는 일은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 규제기관은 게임스탑 주식이 370달러까지 치솟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기 거래 앱 로빈후드를 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래드 테네브(Vlad Tenev) 로빈후드 CEO, 켄 그리핀(Ken Griffin) 시태들(Citadel) CEO가 법원에 출석한 일도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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