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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3%는 기관이 보유… 24조3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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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3%는 기관이 보유… 24조3000억원 규모
  • 정승원 기자
  • 승인 2021.0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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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급량 60%는 1년 넘게 이동 없어

[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기관은 전체 공급량의 3%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46만개를 보유했으며, 비트코인을 장기보유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4개 기관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6만여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최근 가격을 감안하면 220억 달러(약 24조 2900억 원)이다.

마이클 노보그래츠(Michael Novogratz)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에는 영구 손실된 비트코인 300만 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관이 현재와 같은 행태를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 공급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기업으로는 마운트곡스(MtGox KK)가 14만1,690개(66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했으며, 블록원(Block.one)이 14만 개(65억 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약 71,000개(33억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도 38,500개(18억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보유가 기업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물가상승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는 기술적인 이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의 공급은 금과 같이 무한하지 않다. 더욱이 채굴활동을 통한 신규 공급에도 한계가 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기만 하고 팔지 않을 경우 공급양은 줄어들게 된다. 거기에 암호화폐 참여자들은 대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발생시킬 수 있다.

금융담당자들은 비트코인을 물가상승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았으며, 정부도 동결할 수 없는 자산의 유형으로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하기로 한 시점이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시점에 비트코인은 이미 250% 상승한 시점이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테슬라를 앞질렀으며, 거래 가능한 자산 중 9위에 해당했다.

과거 비트코인을 구매한다는 것은 지나칠 정도로 과감한 행동으로 비춰졌다. 하지만 현재 기관투자자들도 비트코인 구매를 상식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전 세계 공급량을 합산할 경우, 그 규모는 10조 달러에 달한다. 즉 3%만 보유한다 해도 3,000억 달러를 의미한다. 이는 비트코인의 전체 유동현금 가치의 1/3 정도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공급량 중 60% 이상은 1년 넘게 이동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자면, 3,550억 달러의 유동 자산에서 3,000억 달러가 유입될 것이라 상상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매년 채굴자들이 확보하는 새로운 비트코인은 341,640개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에서 볼 때 일부에 불과한 163억 달러에 불과하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 경우, 비트코인 가격 2배 상승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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