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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스 美상원의원, 일론 머스크에 "와이오밍으로 테슬라 본사 이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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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스 美상원의원, 일론 머스크에 "와이오밍으로 테슬라 본사 이전" 제안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1.02.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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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미국 상원의원은 와이오밍 주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최고의 법을 마련한 주'라는 점을 내세워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에게 본사 이전을 제안했다. 신시아 루미스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루미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본사 이전을 제안하면서 "와이오밍 주가 미국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인 주이며, 또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최고의 법을 마련한 주"라는 점을 강조했다. 루미스 의원의 이러한 제안은 9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15억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사실, 그리고 암호화폐 결제를 발표한 이후 나왔다.

루미스 의원의 언론 보좌 에비게일 케이브(Abegail Cave)는 "와이오밍 주가 혁신, 그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자산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법적 구조를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케이브 보좌는 "와이오밍은 여러 인센티브가 있는데, 특히 법인세와 개인소득세를 징수하지 않는 점에서, 와이오밍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슬라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테슬라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진정으로 인정한 기업이고, 미국에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 기업은 본사의 위치를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선택지로 와이오밍 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와이오밍은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업에게 가장 매력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작년 9월, 와이오밍 주 은행위원회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면허를 주기도 했다. 그 다음 달, 규제기관은 아반티 뱅크 & 트러스트(Avanti Bank & Trust)에도 비슷한 자격을 부여했다.

크라켄, 아반티 뱅크 & 트러스트는 물론 업계에서는 와이오밍을 기업을 하기에 안전한 지역으로 꼽는다. 과거 월스트리트의 임원이자 현재 아반티 뱅크의 CEO인 케이틀린 롱(Caitlin Long)의 노력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와이오밍 블록체인 위원회, 금융 기술 디지털 혁신 기술 위원회 등도 와이오밍 주에서 여러 블록체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오밍 주 루미스 상원의원도 디지털 자산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이다. 2월 첫째 주, 루미스 의원은 금융 규제를 은행위원회에 일임하기도 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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