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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최대 금융기관, 암호화폐 분야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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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최대 금융기관, 암호화폐 분야 투자 결정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2.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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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유력 금융 서비스 기업 케낭가 투자은행(Kenanga Investment Bank)이 암호화폐 분야 투자를 결정했다.

8일(현지 시각) 케낭가 투자은행은 공식적으로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분 19%를 조건부 계약을 통해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는 케낭가의 완전소유 사모펀드인 케낭가 프라이빗 이쿼티(Kenanga Private Equity)를 통해 이뤄졌다.

계약에 따르면, 케낭가는 토크나이즈 익스체인지(Tekenize Xchange)의 말레이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인 토크나이즈 테크놀로지(Tokenize Technology)에 투자하기로 결정됐다. 토크나이즈 테크놀로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Commission Malaysia)가 인정한 3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이다. 토크나이즈 테크놀로지는 점유율에 있어 말레이시아 2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다툭 체이 와이 렁(Datuk Chay Wai Leong) 케낭가 투자은행 경영이사는 “케낭가 투자은행은 디지털 자산을 포함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생태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다툭은 남작, 백작과 같이 귀족에 부여하는 작위 종류이다.

그러면서 그는 “케낭가의 관심은 비트코인이나 주요 암호화폐 정도로 국한되지 않는다. 디지털 자산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이 매우 강력하다고 믿으며, 또한 향후 디지털 자산의 출현은 꼭 이뤄질 현실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케낭가 투자은행의 대변인은 투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케낭가 투자은행은 말레이시아 최대 금융서비스 기업으로 꼽히며, 주식거래 규모면에 있어서는 말레이시아 최대 독립 투자은행으로 꼽힌다. 케낭가는 일본 라쿠텐과 파트너 관계를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에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인 라쿠텐 트레이드(Rakuten Trade)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0년말,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위원회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 관련 가이드라인을 채택했다. 가이드라인의 목표는 '디지털 자산 분야의 혁신'을 장려하고, 디지털 자산 발행기업과 투자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이들의 이익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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