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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 급격히 떨어진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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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 급격히 떨어진 세 가지 이유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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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하룻밤 사이 비트코인(BTC) 가격이 37,800달러에서 35,000달러로 하락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면 5억 7,200만 달러가 하락한 것이다.

12시간 만에 비트코인이 하락한 이유로는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시장에 대한 의구심 상승, 그리고 상승 휘발성 부족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가격 조정 이전 파생상품 시장 과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전,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은 과도할 정도로 과열됐다. 선물 펀딩비는 0.01%의 10배에 해당하는 0.1%을 유지하고 있다. 선물 펀딩율은 시장 심리를 기초로 공매수, 공매도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물 시장을 안정시키는 장치이다.

시장에 공매수 또는 매수자가 더 많은 경우, 펀딩율은 양수가 된다. 양수가 될 경우, 8시간마다 공매도 즉 매도자에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주요 암호화폐의 경우 펀딩율이 0.1%에서 0.3%로 상승하는 일이 발생했다. 시장이 과도할 정도로 과열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이 과열될 경우, 장기 긴축(squeeze)이 발생해, 여러 선물 계약이 단기적으로 정리될 수 있다.


◇시장 불확실성 증가

샌티먼트(Santiment) 소속의 연구원은 BTC가 다시 40,000달러를 기록할지 여부에 대해 “BTC가 다시 40,00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 보지 않는 거래자가 많이 있다. 하지만 활동, 거래량 면에서 장기적인 동향은 건강하다. BTC의 사용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것인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활동, 거래량과 같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펀더멘틀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BTC가 38,000달러의 저항선이 무너졌을 때 시장에서 긍정적이지 않다는 정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상승 휘발성 부족

1월 초 비트코인이 42,000달러까지 상승하였을 때와 비교하자면, 과거 몇일 동안 비트코인 구매자의 반응은 약한 것이 사실이었다. 35,000 달러처럼 비트코인의 중요 저항선이 무너졌을 때 구매자는 강하게 반응했다.

반면 1월 중반, 중요 저항선이 무너졌을 때 구매자의 반응은 강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적어도 가까운 장래에 비트코인이 40,000-42,0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1월 처음 2주 동안 비트코인 매도 압박은 주로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1월 19일 하룻밤 사이 가격 조정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비트코인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약세를 기록했다.

제한적인 상승 휘발성, 상승 모멘텀의 부족으로 거래자가 단기적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할 것으로 보인다. 2월까지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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