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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 자문가, 英정부에 "암호화폐 거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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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 자문가, 英정부에 "암호화폐 거래 중단" 촉구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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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rofessional Adviser)

[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베테랑 금융 자문 닐 리버시지(Neil Liversidge)가 영국 정부와 의회에 암호화폐 거래 중단을 촉구했다.

독립 금융 자문 기업 웨스트 라이딩 퍼스널 파이낸셜 솔루션스(West Riding Personal Financial Solutions)의 소유주인 리버시지는 영국 금융기관에 암호화폐 거래 중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버시지는 탄원서에서 “영국 기업이나 개인이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입법을 제정하고, 영국 규제기관(FCA, PRA)에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거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실제 가치가 없으며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범죄활동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해 강한 부정의사를 밝혔다. 리버시지는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에 해롭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의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진정 마감일은 2021년 7월 7일이다. 현지 발표 시점, 진정에 108명이 참여했다.

지난 13일, 리버시지는 영국 경제지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Professional Adviser)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며, 따라서 암호화폐 거래를 중지하는 결정이 있을 경우 범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를 중지하는 법을 시행한다고 해서 범죄자 모두를 잡을 수는 없다. 아마 대부분의 범죄자는 잡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법이 시행될 경우, 범죄조직의 경제기반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따라서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버시지는 또한 암호화폐 거래 중지가 시장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영국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중지할 경우, 연쇄반응이 나타날 것이고, 하루만 지나도 암호화폐에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보유한 암호화폐 모두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또 리버시즈는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암호화폐로 몇 배의 수익을 거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나는 암호화폐를 구입한 일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42,000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하자, 비트코인 반대론자 대부분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14일, 러시아 하원의원인 아나톨리 악사코프(Anatoly Aksakov)는 "비트코인은 버블이고, 버블이 곧 꺼질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지불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루 전인 13일, 유럽중앙은행 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는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돈 세탁을 돕는 사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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