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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통화감독청(OCC), 브룩스 사임 발표… 새 수장에 블레이크 폴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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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통화감독청(OCC), 브룩스 사임 발표… 새 수장에 블레이크 폴슨 확정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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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이 8개월 만에 사임했다.

미국 통화감독청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브라이언 P. 브룩스 청장 대행이 공식적으로 사임하고, 블레이크 폴슨(Blake Paulson)이 OCC의 수장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룩스 전 청장 대행은 코인베이스(Coinbase)의 법률자문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코인베이스에서의 활동은 암호화폐에 대한 그의 견해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브룩스 전 청장대행은 12일 "디파이(DeFi)를 사용했을 때 기존 은행에서 발생하는 편견과 사기를 방지할 수 있으며, 법규정은 알고리즘의 시대에 맞게 개편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몇 년 간 규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재무부 소속 OCC는 은행도 독자적인 블록체인 노드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OCC는 발표에서 “그가 있었기에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연방은행 시스템이 진화할 수 있었다. 암호화 자산에 대해 은행과 기관이 어떠한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는 지 분명히 하였다”며 브룩스의 성과를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을 경우, 브룩스의 임기는 5년이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가 당선자가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브룩스에 이어 OCC를 맡게 된 후임자 폴슨은 은행 검사관으로, 지난해 6월부터 최고 운영 담당을 역임했다. 폴슨은 OCC로 오기 전, 1,100개가 넘는 국가은행, 연방저축은행을 감독했으며, 전통적 은행 분야에서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폴슨 새 청장이 암호화 자산에 대해 어떠한 접근방식을 취할 것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한편 앞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브룩스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경제적 구제에 집중하지 않고, 디지털 은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OCC가 감독하는 국가은행, 연방저축은행, 연방기관, 외국은행 지점은 거의 1,200개에 이르며, 이들 금융기관이 미국 은행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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