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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허브, 리플 법적 이슈에도 "XRP 지원 계속할 것"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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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허브, 리플 법적 이슈에도 "XRP 지원 계속할 것" 결정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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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증권이 아니다" 확신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기업인 게이트허브(GateHub)가 리플(XRP) 지원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플이 현재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이슈가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게이트허브의 발표는 귀추가 주목된다. 

리플은 최근 XRP 증권 분류 여부와 관련된 법적 이슈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암호화폐 플랫폼에서는 "사안이 해결되기 전까지 XRP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영국 암호화폐 게이트웨이 서비스기업인 게이트허브는 XRP를 계속 플랫폼에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발표에 따르면, 게이트허브는 "리플이 미국증권거래소로부터 재소를 받았지만 XRP를 리스트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플에 대한 SEC의 법적주장이 사실로 증명되어, 판결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아니면 SEC로부터 거래 정지 명령이 없다면, 게이트허브는 XRP를 계속 등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EC는 "리플이 XRP를 증권 등록을 하지 않고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게이트허브는 XRP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은 XRP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회사는 “미국 내 ‘하위(Howey)’ 테스트에서 볼 때, XRP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XRP의 가치는 지불, 외환거래에서 나온다. 그리고 리플 랩(Ripple Labs)이나 임원의 부적절한 행위를 목격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이트허브는 "리플이 미국 관계기관의 주장처럼 투자자를 기만하였다면 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받아야 된다. 하지만 이는 SEC가 XRP를 증권으로 분류하는 조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아무런 잘못이 없는 투자자에게 파국적인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트허브가 XRP를 플랫폼에서 제외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지난 달 22일 SEC가 리플에 대해 13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이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US, OK코인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이 XRP를 제외하였으며, 업홀드(Uphold), 게이트허브 등 일부 기업은 소송이 끝나기 전까지 XRP를 제외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US는 XRP를 제외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기업 중 하나인 백트(Bakkt)의 CEO는 "향하 상품개발에 XRP를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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