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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추가 개발 플랫폼에 리플(XRP) 지원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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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추가 개발 플랫폼에 리플(XRP) 지원 계획 없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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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마이클(Gavin Michael) 백트 CEO.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리플(XRP)이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이슈로 골치를 썩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추가 상품 개발에 XRP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백트의 CEO 가빈 마이클(Gavin Michael)은 Axios Re: Cap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BTC)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동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마이클은 "백트 플랫폼에서 여러 알트코인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XRP는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XRP와의 거리두기가 리플의 법적 이슈 때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통해 암호화폐 부문에 참여하였으며, 비트코인은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암호화폐이다. 다른 암호화폐도 플랫폼에 활용할 계획이지만, XRP에 대한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CEO의 XRP에 대한 언급은 백트의 공식 상장 계획 발표 이후에 나왔다. 같은 날, 백트의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VPC 임팩트 애퀴지션 홀딩스(Impact Acquisition Holdings)와의 인수 합병을 발표했다.

한편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XRP는 증권"이라며 리플을 상대로 13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리플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SEC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한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면서 "기업이 잘못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리플이 법적 이슈로 곤란을 겪는 중, 여러 기업이 잇따라 XRP를 플랫폼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지난 6일, 암호화폐 지갑 공급자이자 거래 플랫폼인 블록체인닷컴은 XRP를 제외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US, OK코인 등도 같은 절차를 밟았다. 한편 업홀드와 같은 일부 기업은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XRP를 플랫폼에서 제외하지 않기로 판단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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