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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코로나 영향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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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코로나 영향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2.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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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라인스도르프(Marshall Reinsdorf) IMF 통계 부서 선임 경제학자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봉쇄, 재택근무 등 신체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가운데 사람들은 가계예산의 더 많은 부분을 음식과 주택에 지출하게 되었고, 반면 비행기표나 옷과 같은 비필수품을 사는 사람들은 더 줄어들었다.

또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품목에 대한 지출은 계속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CPI 가중치가 지속적으로 갱신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급격한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CPI는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비필수품 가격의 하락에 의해 함께 하락할 수 있다.

IMF 직원의 새로운 논문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데이터에서 도출된 지출 추정치를 사용하여 팬더믹 발생 동안의 지출 패턴에 맞게 CPI 가중치를 조정한다. 이 연구는 팬더믹의 첫 3개월 동안의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주 차트는 캐나다 내 지출에 대한 COVID-19의 영향에 따라 CPI 가중치를 조정하는 COVID-19 물가 지수와 변경되지 않은 CPI 가중치를 갖는 지수 간의 차이를 2~5월 기간 동안 살펴봤다.

차트의 다이아몬드는 지역별로 두 지수 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표시된 8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CPI는 COVID-19 지수보다 낮다. 모든 지역을 합친 평균을 보면 0.23%포인트 차이가 난다.

COVID-19 지수와 CPI의 격차에 대한 긍정적인 주요 기여자는 식품과 운송이며, 각각 세계 격차에 0.16% 포인트씩 기여하고 있다.

식료품 가격 상승은 8개 지역 모두에서 COVID-19 지수가 더 빠르게 성장하게 한다. COVID-19 지수보다 CPI에서 비중이 큰 운송 가격 하락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COVID-19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게 한다.

세계 격차의 주요 악재는 주택(0.03%p)과 의류(0.08%p)이다. 주택은 CPI에 비해 COVID-19지수의 비중이 높지만, 가격지수가 전체 CPI에 근접해 있어 가중치를 높이는 것은 CVID-19지수를 CPI에서 멀어지게 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류의 하락 효과는 COVID-19 바스켓의 비중이 적은 계절적 가격 상승 때문이다.

CPI 가중치가 팬더믹 초기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팬더믹 기간 동안의 지출 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CPI 가중치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것이다. 또한, 짧은 기간 동안 기초가 되는 가중치를 도입하면 장기간에 걸쳐 지수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더 나은 접근방식은 통계청이 팬더믹 동안의 지출 패턴을 반영하는 가중치를 가진 보충 지수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불하고 있는 물가에 대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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