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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향하던 비트코인, 하루 만에 돌연 '6% 급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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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향하던 비트코인, 하루 만에 돌연 '6% 급락' 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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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한 달 동안 7000달러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향하던 비트코인이 돌연 6%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한국 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인 25일보다 5.24% 급락해 1만7862.42달러(약 1974만원)에 거래됐다. 로이터는 장중 하락폭이 6% 이상으로 확대되며 1000달러(110만5000원) 넘게 내렸다고 보도했다.

25일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2017년 12월 17일 도달했던 사상 최고가 1만9666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꾸준한 상승세에서 하루 만에 돌연 가격이 급락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급등한 측면이 있어 조정에 돌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루노(Luno)의 비제이 아야르 사업 개발 총괄은 블룸버그에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되는 과정"이라며 "솔직히 아주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큰 조정이 일어나기 전에 역대 최고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017년 급등했던 가격이 빠졌던 것처럼, 이번 비트코인 바람 역시 언젠가 소멸되며 3년 전 상황을 재현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또 대형 투자회사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트 설립자 레이달리오는 "비트코인이 커진다면 정부가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비트코인은 불법화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반면 2017년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선다. 거품이 빠지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는 이들은 2017년과는 달리 현재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으며, 대형 기업들과 유명 인물들이 비트코인을 소유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폴 튜더 존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스퀘어 등 유명 인물들과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 

비트코인투자 앱인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의 고문이자 유명 일반주의 투자자 린 알덴(Lyn Alden)은 "비트코인은 소매채택을 통해 밑바닥부터 반주류로 성장한 특이한 자산이었다. 정치 기부 계층이 비트코인 소유하게 되면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현지 시각) JP모건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들은 이번 분기에 3분기보다 더 강력한 속도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으며, 상품 거래 자문사보다 가격 이동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열풍이 미국의 달러화 가치 하락과 연관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흥국에선 자국 통화 가치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미 달러화를 보유해 헷지(hedge·위험 회피) 하는데 최근 달러화 가격이 하락하면서 추가 헷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26일) 오후 5시 13분 기준 194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6.91% 하락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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