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러시아 하원의장 뱌체슬라프 볼로딘(Vyacheslav Volodin)이 다음 회기에는 디지털 경제 법안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1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의회의 봄 회기 개회 때 볼로딘 하원의장은 최근 디지털 금융자산, 디지털 저작권 및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한 디지털 경제 법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볼로딘 하원의장에 의하면 의회 의원들은 다음 회기에는 이 법안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볼로딘 하원의장은 의원들에게 러시아 내 디지털 경제의 개발에 친화적인 법적 환경을 형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볼로딘 하원의장은 새로운 디지털 경제 관련 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 기업가 그리고 연구원들을 포함한 업무전담반을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볼로딘 하원의원은 의원들이 가까운 미래에 디지털 경제와 관련된 20가지 새로운 법안 초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법안이 산업 내 구성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암호화폐 법안 초안은 채굴 및 암호화폐 등 주요 암호화폐 개념에 대한 정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9월 러시아 기업가 모임(RSPP)는 암호화폐 관련 법안 초안의 대안을 제안했다. 11월 기업가 모임은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총리에게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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