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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증거금 기반의 De-fi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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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증거금 기반의 De-fi 프로젝트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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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핀테크 플랫폼 연구 기업 '센터프라임'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CBDC)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국가의 명목 화폐를 디지털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는 사실상 기존의 물리적 형태의 명목 화폐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된 정부 발행 디지털 암호 화폐입니다.

CBDC는 정부 규제 및 법률에 의해 설정되어야 하는 화폐입니다. 때문에 중앙은행 (예: 대한민국은 한국은행)에서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고, 결정을 내리기 위한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이와 같은 CBDC가 발행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CBDC가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여부입니다.

만약, CBDC가 정부 규제와 법률에 의해 범용성과 확장성을 가지지 못한다면, CBDC는 우선적으로 각 국가별 중앙은행간의 ‘도매거래(국가간 화폐 거래)’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CBDC가 사용된다면, 각 국가의 중앙은행 간의 결제와 거래로 출범할 것입니다.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에 따르면 CBDC의 아이디어는 비트 코인보다 20년 이상 앞서서 논의되어 왔습니다. 기존에 논의된 CBDC의 화폐 분류는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위와 같이 분류된 CBDC에 관한 화폐의 분류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가치 저장소를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의 발행을 허용하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술의 발전을 포함하여 핀테크 분야까지 연결되어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CDBC의 논의는 오랜 기간동안 논의되어 왔고, 블록체인의 발전에 따라 블록체인 형태의 금융과 중앙은행의 금융의 거래의 시대인 온체인 핀테크 시대가 도래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CBDC) vs 스테이블코인 (Stable coin)

각 국가별 중앙은행은 각국에 존재하며, 국가의 경제, 금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화폐를 발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은행이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온체인 핀테크 시대가 온다면, 각 국가의 중앙은행과 연결된 탈중앙화 은행이 나올 것이며, 이에 따라 탈중앙화 은행이 화폐를 발행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나 탈중앙화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각 국가별로 CBDC의 화폐 거래가 가능하도록 허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허가된 탈중앙화 은행이 발행한 화폐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대체할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 아닌 다중 교환이 가능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탈중앙화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은 각국의 CBDC 환율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한 국가의 통화와 1:1로 상호작용합니다. 그러나 탈중앙화 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여러 나라의 통화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테이블 코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새로운 통화 가치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CBDC를 통해 화폐의 발전이 가속화된다면, 스테이블 코인도 새로운 탈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DBDC, Decentralized Bank Digital Currency)로 변모해 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CBDC가 일반 대중에게 사용될 수 있는 범용성과 확장성을 DBDC가 만들어 갈 것입니다.

증거금이 필요한 De-fi

우리는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을 중앙은행에서 발행된 화폐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거래소를 매개로 교환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의 Defi 생태계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이 CBDC와 직접적으로 교환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CBDC가 발전함에 따라 탈중앙화 은행이 만들어 질 것이며, 탈중앙화 은행이 가상자산을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탈중앙화 은행은 CBDC를 통해 각 국가의 중앙은행에 *증거금을 예치하여 탈중앙화 은행이 발행하는 화폐(DBDC)의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증거금 – 보증금과 같이 미리 예탁하는 돈을 의미합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CBDC를 일반 대중이 사용가능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DBDC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DBDC는 한 국가에 속하지 않고 각국의 화폐에 다중으로 영향을 받는 새로운 화폐가 될 것입니다. DBDC를 통해 진정한 De-fi 생태계가 전 세계적으로 형성될 것입니다.

CBDC형 De-fi

CBDC형 De-fi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CBDC의 발행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기 이전까지는 각 국가간의 규제 및 법률로 인해 시행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규제 및 법률이 제정되기 이전까지는 각국 중앙은행간의 거래만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CBDC가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과 기술력은 발전할 것입니다. 때문에 각국의 중앙은행을 넘어서 민간 은행 및 기업들도 디지털 화폐를 사용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나, 화폐를 아무 곳에서나 발행한다면, 이는 큰 문제를 유발할 것입니다.

현재는 가상자산이 근거 없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상자산을 통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와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 DBDC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간 중앙은행에 증거금을 예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발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한 국가의 중앙은행이 아닌 CBDC를 발행하는 어떤 국가이던 각각의 비율을 설정하여 증거금을 예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각 국가별 예치한 증거금의 비율과 각 국가간 화폐의 유동성은 연동되어, 하나의 진정한 화폐와 같이 다른 화폐들과 상호작용하는 경제 생태계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생태계가 완성이 된다면, 이젠 가상자산도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하는 것이 아닌 탈중앙화 은행을 통해 각국의 통화와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범용성과 확장성, 안정성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De-fi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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