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13일(현지시각)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스퀘어(Square)가 최근 발표한 5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투자에 대해 "비트코인의 미래를 위한 강한 신뢰의 표이며, 이 회사가 비트코인의 ‘많은 잠재력’을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들은 "앞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4억 2500만 달러(약 4,872억 2000만 원)를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에 비해 스퀘어의 5,000만 달러(약 573억 1,000만 원) 투자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향후 스퀘어가 더 많은 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다른 결제 회사들이 스퀘어의 선례를 따르지 않으면 성장분야에서 퇴출당할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레니얼 세대는 스퀘어의 캐시앱(Cash App)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으며, 이 수요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구매와 더불어 3분기 비트코인 수요가 2분기보다 크게 공급을 초과했음을 나타낸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 전략가들은 "기관 고객들이 CME와 같은 기존 거래소들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선호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소매 트래픽이 옵션의 급증을 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퀘어의 투자는 장기적으로 강한 신뢰의 표로, 비트코인의 9월 매각은 JPMorgan 팀이 7월 말~8월 초에 조성된 과잉 구매 조건이라고 설명한 것을 부분적으로만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장기 순포지션의 초과는 비트코인 가격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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