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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더리움 주소에서 바로 이메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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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더리움 주소에서 바로 이메일 보낼 수 있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9.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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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언스토퍼블 도메인(Unstoppable Domains)이 언스토퍼블(Unstoppable) 이메일이라는 새 기능을 도입했다.

이제 '.crypto' 확장자를 가진 도메인을 소유한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제어하는 이더리움(ETH) 개인 키로 서명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이는 옛날 사이퍼펑크들이 어떻게 PGP 키로 이메일을 서명했는지를 연상시킨다. 1990년대 초기 비트코인(BTC) 사용자인 할 피니(Hal Finney)는 사용자가 이메일을 포함하여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암호화할 수 있도록 하는 PGP(Prety Good Privacy) 개발을 도왔다.

언스토퍼블 도메인의 공동 설립자인 브래들리 캄(Bradley Kam)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이메일 서비스는 분산되지 않고 ETHMail 웹메일을 통해 제공된다"라며 "현재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보내기 위해 .crypto 도메인을 소유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언스토퍼블 도메인 사용자에게 추가된 혜택은 이메일이 개인 키로 서명되므로 지정된 도메인 소유자로부터 온 이메일임을 보장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정에 로그인하기 위해 도메인 이름을 제어하는 개인 키로 메시지에 서명할 수 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도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캄은 이 기능이 웹의 분권을 확대하기 위한 또 다른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전에 이 회사는 dChat이라는 이름의 분산형 채팅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 그리고 나는 일반적으로 메시징은 분산형 웹의 매우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몇 달 전에 구축한 분산형 P2P 채팅 프로토콜을 봤을텐데, 이는 그 영역의 또 다른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주소는 1억개가 넘고 매일 더 많은 주소가 추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기반 이메일의) 스팸이 문제가 된다면, 또 다른 암호의 선구자인 애덤 백(Adam Back)이 제시한 해결책이 있다. 그의 해시캐시는 명확하게 스팸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되었다. 이메일 발송인은 발신 이메일에 대한 작업 증명서를 제공해야 했다.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기반 통화에서도 같은 개념이 적용됐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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