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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인, 탈중앙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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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인, 탈중앙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7.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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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인, IPFS, 프로토콜 랩스 설립자 주안 베넷
파일코인, IPFS, 프로토콜 랩스 설립자 주안 베넷

[블록체인투데이 이효진 기자] 파일코인은 IPFS 기술을 사용하며 탈중앙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이다. 저장증명(POS: Proof of Storage)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파일코인은 스토리지를 기여한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분산저장소를 구현하는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즉,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의 컴퓨터의 남는 하드디스크 공간을 활용해 파일을 저장하고 열람할 수 있다. IPFS 기술을 토대로 구축된 스토리지는 중앙화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검열 저항성이 높고 방대한 크기의 자료도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중간자가 없는 탈중앙화 스토리지 특성상 IPFS는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한 데이터 오너십(data ownership)을 부여함 데이터 검열이나 유실에 대한 우려가 낮다.

후안 베넷(Juan Benet)이 설립한 프로토콜랩스(Protocol Labs)가 개발한 이 스토리지 공유시스템은 IPFS를 토대로 네트워크에 파일코인이라는 인센티브를 추가해 사용자의 참여를 독려한다. 콘텐츠 데이터를 배급하는 디스트리뷰터로서 참여하는 노드와 스토리지를 기여하는 노드에게 파일코인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IPFS(아이피에프에스)란 Inter Planetary File System의 약자로서, 분산형 파일 시스템을 의미한다. 탈중앙화 웹인 IPFS 방식에서 하나의 서버가 해킹되거나 다운되더라도 사용자는 데이터를 잃지 않고 저장 및 보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올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데, 이는 만약 사용자가 고용량의 데이터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저장할 경우 그에 해당하는 양의 많은 가스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IPFS 방식은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경우, 파일 고유의 해시값을 갖게 된다. IPFS 상에서 이 해시값은 해당 데이터의 영구적인 이름이다. 데이터명이 달라지더라도 해당 데이터는 동일한 해시값을 갖게 된다. 만약 한 사용자가 자신이 업로드한 데이터를 다운받고 싶다면 주변 노드들을 대상으로 해당 데이터의 해시값을 가지고 있는 노드를 탐색하게 된다. 즉, 데이터의 해시값은 해당 데이터에 대한 영구적인 링크값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위변조의 위험을 크게 상쇄한다.

DSN(Decentralized Storage Network)은 파일코인이 활용되는 탈중앙화 저장소 네트워크이다. DSN 상에서 사용자들은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채굴자들에게 보상을 지불한다. 채굴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올바르게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검사를 받는 경우에만 이 보상은 이루어진다.

파일코인에서 이 탈중앙화 저장소 네트워크(DSN)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 스토리지를 거래하는 디지털 마켓의 역할을 한다. DSN은 네트워크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합의에 의해 시스템 구동을 가능케 하는 복제증명 합의 알고리즘과 시공간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복제증명(PoRep: Proof-of-Replication) 합의 알고리즘은 지분증명 방식의 또 다른 종류로 특정 서버가 데이터를 저장함에 있어 고유한 물리적 저장소임을 입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서버 내에서 특정 데이터는 두 번씩 복제되기 어렵고 중복된 복제는 제거된다. 시공간증명(PoSt: Proof-of-Spacetime) 합의 알고리즘은 사용자에게 특정 서버가 어느정도 사용된 저장소를 의미하는 스페이스타임(spacetime) 자원을 이미 소비했음을 입증한다. 시공간증명 방식은 연속적인 복제증명 방식과 함께 활용될 수 있으며 작업증명 방식에서 채굴 과정에서 파생되는 데이터 저장의 비효율성을 줄여 일부 작업증명 방식을 대체할 수 있다.

파일코인의 채굴 및 보상 기준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방식을 따른다. 첫째, 스토리지 채굴 보상, 둘째, 검색 채굴, 그리고 셋째, 블록 생성 보상이다. 먼저, 스토리지 채굴 보상은 채굴자가 스토리지를 데이터 저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제공할 때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검색 채굴은 사용자가 스토리지 채굴자로부터 할당 받은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가져올 때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블록 생성 보상은 파일코인의 블록을 생성할 때마다 주어지는 보상으로 개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든다. 가장 보편적인 채굴 방식은 첫 번째 방법인 스토리지 채굴을 의미한다. 데이터 저장 공간이 필요한 사용자는 스토리지 채굴자에게 파일코인을 지불하고, 스토리지 채굴자는 저장공간을 대여해주는 대가로 파일코인을 보상받는 구조로서 수요와 공급의 관계를 형성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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