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효진 기자] 캐나다은행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영지식증명 및 이와 유사한 암호화 방식은 아직 초기단계로 CBDC 시스템에 널리 이용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연구 분석결과를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CBDC 프로토타입 연구 개발 분야의 리더로 앞장서고 있으며, 2016년과 2018년 사이에 ‘제스퍼 프로젝트’(Project Jasper)의 선두주자로서 은행간 결제 및 증권 거래 청산 및 정산을 위한 분산 원장 기술(DLT) 사용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연구는 CBDC에 대한 다양한 프라이버시 모델을 평가하기 위해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지불 방식과 현금에 준하는 익명성은 프라이버시 모델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스펙트럼의 양 끝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디지털 자산의 영역에서 현금과 같은 프라이버시를 달성하는 기술은 아직 미숙한 단계’라고 캐나다은행의 이번 연구는 밝혔다.
특히, 이러한 맥락에서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한 유망한 접근법 중 하나는 제트캐시(Zcash)가 사용자 거래 데이터를 숨길 수 있게 하는 방법인 영지식증명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캐나다은행은 영지식증명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거의 없으며,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 곳 또한 거의 없고, 이러한 미숙함과 결합된 기술적 복잡성이 취약함을 눈가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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