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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은행, 블록체인 기반 구동 ATM 5,000 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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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은행, 블록체인 기반 구동 ATM 5,000 대 도입
  • 김영남 기자
  • 승인 2020.05.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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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플리커]
[사진출처=플리커]

[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금융 거래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개인과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법안이 발의된 러시아에서 최대 국영은행인 Sberbank가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비접촉식 ATM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5일 현지 매체인 Izvetia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블록체인 기반 ATM은 암호화폐 거래와는 관련이 없으며, COVID-19 팬데믹 속에서 은행 카드로 고객들의 신체 접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이 블록체인 기반 ATM은 구글페이, 애플페이, 삼성페이, 미르페이, 화웨이페이 등 여러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며 패턴 인식 기능과 안티반달 (Anti-Vandal) 시스템으로 보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또한 Sberbank가 총 1억 800만 달러 예산의 입찰을 통해 대당 2만2천불의 가격으로 블록체인 기반 ATM 5000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현재 Sberbank가 러시아 전역에 보유한 ATM은 총 7.5만대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Sberbank가 이번에 도입할 새로운 ATM이 정확히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지만, Sberbank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은행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약 2년 전, Sberbank는 다양한 업무 수행 기술 개발과 테스트를 위해 블록체인 랩을 개설한 바 있으며, 2019년 11월 러시아 은행 최초로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으로 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해 진행하는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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