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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Huobi임원' 사칭한 자금 세탁조직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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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Huobi임원' 사칭한 자금 세탁조직 체포
  • 김영남 기자
  • 승인 2020.05.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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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중국 당국이 장외거래 사이트(OTC)를 운영하던 후오비 거래소 관계자를 사칭한 범죄 조직을 적발했다.

현지 시간 20일 중국 매체 Chainnews (오설블록체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 광주시 백운 경찰은 암호화폐 OTC 거래를 이용한 자금세탁 조직을 적발했으며, 이 중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조된 가짜 후오비 사이트를 이용해 사기를 저지른 다음 OTC 자금을 세탁해 범죄 자금을 역외계좌로 빼돌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사기범들이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면 WeChat이나 Alipay로 송금한 후 플랫폼이 제공하는 인터넷 금융펀드를 구입해 현금을 인출하고, 인출한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암거래한 후 이 중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챙겨왔으며 암호화폐를 통해 사기범들의 돈세탁을 한 지 반년도 안 돼 30여만 위안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중국 내 주요 거래소는 금융국, 공안 및 기타 규제기관등 감독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데 후오비의 경우 2018년 7월 '점성시스템'을 개발, 올해 4월 13일 정식 출시하면서 의심스럽거나 악의적인 거래, 암거래, 믹싱서비스 등 위험 자산에 대한 능동적 추적, 유입 플랫폼 자동 처리, 크로스 섹션 분석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 거래소와 OTC, 대출등 서비스 업체의 경우 일률적인 조사모델 없이 KYC 실명인증 등에 의존해 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1분기 이후 돈 세탁 관련 적발 건수가 전례 없이 증가해 돈 세탁 관련 부과 과징금 규모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에 도달했다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바 있다.

info@bloc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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