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최근 발간한 송금에 관한 규정에서 국가 간 거래에 있어서 리플과 XRP의 역할을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시간 5월 11일자 소비자금융보호국의 153 페이지 분량의 전자송금 (EFT) 법에 따른 송금 (규정 E) 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금융보호국은 금융 분야의 미국 소비자 보호를 담당하는 부서로 송금 시장의 새로운 동향에 대해 연구해 왔는데, 이번 보고서에서 소비자금융보호국은 리플과 같은 디지털 자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 주요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CFPB는 또한 XRP를 국가 간 송금 결제에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회사의 제품군은 은행과 신용조합이 수령자가 받게 될 정확한 최종 금액을 송금되기 전에 알 수 있도록 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플과 XRP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인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금융보호국은 가까운 장래에 XRP가 도입 및 확산될 가능성은 낮게 예상했는데 단 기간내에 시장 참여 기관들이 기존 금융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시장 참여 기관들의 전망과 피드백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리플은 기존 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며 지난달 암호화폐 기업 협력사이자 투자사인 일본 SBI홀딩스는 일본 전역에 설치된 자사 ATM에 리플 결제 기능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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