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모바일 투표 플랫폼 Voatz는 현지 시간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 주 가상 공화당 컨벤션에서 투표 앱을 성공적으로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Voatz는 지난 9일 1,100명 이상의 투표가 실시되었고, 투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인 대표들 사이에 균등하게 나뉘어졌으며,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온라인에서 실시된 이번 애리조나 주 컨벤션은 가상 라이브 스트리밍과 휴대폰 기반 타운홀 회의를 사용한 최초의 컨벤션이라고 설명했다.
Voatz는 이미 지난해 공화당의 유타 주 및 카운티 단위 컨벤션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어 해당 이벤트에 대해 7,000 표 이상을 차지한 바 있는데, 유권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타 참가자의 80 % 이상이 Voatz 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절반 이상의 유권자들이 모바일 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투표 플랫폼인 Voatz는 Overstock.com의 투자회사인 Medici Ventures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 앱은 생체 데이터와 허가받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용자 ID와 투표 데이터를 확보한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2018년 선거 기간 동안 Voatz 플랫폼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음을 미국 법무부에 경고했는데, 이 해킹 시도는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발간된 Voatz 시스템의 잠재적인 취약성에 대한 MIT의 보고서 이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Voatz대신 또 다른 투표 앱인 Democracy Live를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한 바 있다.
한편, Democracy Live 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이름과 개인 정보를 이용하여 AWS 포털에 접속한 후,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거나 투표 용지를 인쇄한 후 실물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우편으로 보내면 훈련된 선거 관리원들이 유권자들의 서명을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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