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1 (목)

노르웨이, 암호화폐 채굴업에 전기세 인하 혜택
상태바
노르웨이, 암호화폐 채굴업에 전기세 인하 혜택
  • 김영남 기자
  • 승인 2020.05.18 13: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올해 들어 중국이 전 세계 비트코인(BTC) 채굴분야의 우세가 주춤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에게 우호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에 노르웨이 정부가 자국 내 암호화폐 채굴기업의 운영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센티브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현지 시간 지난 5월 12일 2020년도 예산 개정안을 제시하면서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대한 '전기세 인하'를 재도입하기로 했으며,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대한 전기세를 현행 kWh당 NOK 0.1658 (USD 0.016) 에서 KWh당 NOK 0.0048 (USD 0.00047)로 낮추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전력 수요가 많은 데이터 센터에 대한 세금 감면은 상대적으로 값싸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하고, 첨단 산업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2016년 노르웨이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나 야당의 거센 비판 이후 보수당이 주도하는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세금 감면 장려책에서 제외한 바 있다.

린다 호프스타드 노르웨이 지역개발 및 디지털부 장관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노르웨이 내 암호화폐 채굴업의 약 97% 이상이 전기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노르웨이에 데이터 센터 설립을 지속적으로 촉진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정부가 취한 새로운 조치는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나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 파워를 중국 밖으로 몰아낼 수 있을지 암호화폐 업계가 논의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석유 의존도가 높은 노르웨이 경제는 COVID-19로 인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실업률 증가와 유가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