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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거래량 조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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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거래량 조작 경고
  • 안혜정 기자
  • 승인 2020.04.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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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대부분 중국 밖에 소재해 추적이나 투자가 손실 회복 불가능해”
중국의 금융당국 인터넷금융협회(NIFA)가 암호화폐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에 대해 경고를 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중국의 금융당국 인터넷금융협회(NIFA)가 암호화폐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에 대해 경고를 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중국의 금융당국 인터넷금융협회(NIFA)가 암호화폐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에 대해 경고를 했다. 오래 전부터 암호화폐 조작은 산업 내 우려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요 문제들 중 하나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소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과장된 설명을 해 중국 금융당국이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중국의 중앙은행과 협업을 하는 자율규제 기관 NIFA는 지난 목요일 중국 밖에 소재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래량을 조작하고 있다고 경고를 했다. 또한 NIFA는 일부 거래 플랫폼들이 디지털 화폐를 금이나 은에 비교를 하며 투자가들에게 디지털 화폐를 안전한 자산이라고 설득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을 해 많은 투자가들이 손실을 본 상태이다.

NIFA의 관계자는 “일부 거래소에서 거래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에 의하면 코인 40개 이상에 대한 일일 거래 회전률이 100%이다. 또한 코인 70개 이상은 회전률이 50% 이상이다”라며 “비교적 낮은 가격과 낮은 시장 가치를 감안하면 거래량이 엄청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금융당국에 의하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은 자료를 변형시키고 거래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로봇을 사용하는 등 시장 거래가 활발하게 보이도록 거짓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일부 플랫폼들은 다른 거래소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거래량을 조작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덧붙여 언급했다.

중국의 NIFA에 의하면 암호화폐 거래소들 대다수는 중국 밖에 소재해 있다. 중국 정부가 2017년부터 거래를 전면 금지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규제 당국이 거래 기관들을 추적하거나 투자가들의 손실을 되찾아 주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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