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문가가 본 암호화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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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문가가 본 암호화폐 전망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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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규제 더 이상 어려워
비트코인 거래량 늘고 가격 상승 기대

[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2019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해킹을 비롯해 유명 거래소 대표 먹튀까지, 여러 가지 일이 많은데다 어려움도 많았다. 2020년에는 좀 더 밝은 빛이 있을까? 각계 전문가들에게 2020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형주 이사장

“암호화자산과 거래소에 대한 규제 더 이상 미루기 어려워”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ICO 시장은 위축되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IEO도 투자금을 모으기 어렵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지난 2년간 죽음의 계곡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코인버블 붕괴의 이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수많은 비즈니스모델을 실험한 경험이 축적되었고, 각국의 정부들도 규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선진국가들이 앞 다투어 정부 주도로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성공적인 적용사례를 만들어 가는 한편, 자금세탁방지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규제도 논의되고 있다. 국회에서 특금법이 제정된 것은 이러한 국제적인 동향과 연관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금융당국도 암호자산과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규제방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질 자산을 디지털 암호자산으로 유동화 하는 STO에 대한 정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 STX(Security Token Exchange)를 만들어 디지털암호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을 것이지만, 자금세탁방지와 세금부과 등 제도를 설계하는 심도 깊은 논의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디지털 암호자산에 대한 큰 틀이 정해지면, 일본과 유사한 기준을 가지고 난립되어 있는 거래소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서비스와 결합한 비즈니스가 가능한 시점이 되었다. 합의알고리즘의 속도와 확장성, DID, 보안, 지불결제 등 중요한 요소기술들이 실제서비스에 적용할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투자자들도 단순한 코인투자자가 아니라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2020년이 블록체인 산업이 가능성에서 현실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와 성공으로 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TEK&LAW
구태언 변호사

“정부는 크립토펀드 활성시켜 스타트업 창업 도와야”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비용을 암호화폐를 선발행해서 조달하는 ICO 프로젝트는 여전히 정부당국의 보이지 않는 규제 속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틸리티 코인의 가격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은 수 많은 유틸리티 코인의 경쟁적 상장 속에서 가격의 폭락으로 그 근거가 없음이 경험됐다.

유틸리티 코인의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코인이 사용될 서비스가 출시되고 지속적으로 많은 유저들을 확보해야 하는데 대부분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ICO를 마친 프로젝트 중 대부분은 개발조차 완료하지 못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자본을 미리 확충해 서비스개발을 마치고 데이터로 숫자를 입증해야 한다. 또 이 같은 좋은 창업팀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은 전문투자팀이 갖고 있다. 정부는 크립토펀드를 활성화시켜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창업을 도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STO가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데, 증권형 토큰의 발행이 국내에서 허가되려면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자본시장의 근본적 구조변경을 불러올 증권형 토큰의 발행은 그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관련 법제도의 연구와 제개정을 통해서 허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벌써 STO 밋업들이 많이 눈에 보이는데 선량한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려고 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가상자산으로 부르며 그 사업에 신고제를 도입하는 특금법이 통과된다면 암호화폐 산업은 제도화를 통한 산고를 치르게 될 것이다. 암호화폐와 관련한 서비스는 모두 가상자산산업자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명계좌발급에 실패하면 서비스를 닫아야 한다. 암호화폐 서비스에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은 정부규제를 면밀히 살피며 투자결정을 하길 바란다.

블록체인투자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송인규 교수

“탈중앙화되지 않은 많은 스테이블 코인들 사라질 수도”

2020년 블록체인 업계를 국내요인과 해외요인을 구분하여 전망하여 본다. 국내에서는 제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데, 특금법개정안을 필두로, 세법개정작업도 진행중이다. 2020년은 그동안 법밖에 있었던 가상자산이 합법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사업자라고 불리게 될 거래소도 인가 또는 신고제가 도입될 것으로, 업계가 정비될 것이다. 자금세탁방지 기준이 도입될 것으로, 인가 또는 승인을 얻은 회사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어, 살아남은 거래소로 신규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해외에서는 리브라의 인가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리브라가 승인을 얻게될 경우, 아마존 등 다른 자이언트의 진입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적인 가상자산의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로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다. 다만, 스테이블 코인들은 리브라와의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경쟁력이 약한 코인은 사라질 것이다.

태풍의 눈은 중국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다. 역사상 아무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중국정부를 일부지역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디지털통화가 지역제한이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디지털통화의 확산은 가상자산과 일정부분은 경쟁하게 될 것으로 탈중앙화되지 않은 많은 스테이블코인들은 사라질 운명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텉통화는 프라이버시 보호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서, 비트코인 같이 탈중앙화된 가상자산을 완전해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BRP
조현진 대표

“일반인들도 Dapp서비스가 실제로 구현되는 사례 경험”

2019년은 페이스북 리브라 중국 정부의 DCEP 발행 및 시장 규제 등의 이슈로 시장의 영향이 있었던 한 해였고 공룡기관들의 참여로 큰 흐름이 시작되었음을 인지할 수 있는 한 해였다. 그리고 국내외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관련 회사들이 크게 물갈이가 되어 어느 정도 옥석이 가려졌다고 할 수 있겠다.

2020년에는 일반인들도 Dapp 서비스가 실제로 구현되는 사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연스레 탈중앙화, 새로운 합의알고리즘 등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에 가져오는 변화가 어떠한 것인지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기성기업의 app서비스 대 블록체인기업의 Dapp서비스 경쟁이 시작되는 구도가 생기지 않을까?

BW.com
캐시 글로벌 CEO

“2020년, 비트코인 거래량 상승할 것“

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정은 서서히 시행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일본, 한국, 스위스, 싱가포르가 규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은 이들 나라보다는 뒤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정부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은 바야흐로 자본과 인적이 풍부한 대기업 블록체인 시대다. 2020년에 많은 스타트업 블록체인 회사가 자금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더 나은 자금과 더 많은 인적 자원을 가진 대기업이 블록체인의 주요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 코인이 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 자산의 변동성이 크게 변동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투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보유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기업이나 심지어 정부나 중앙 은행들도 그들의 화폐를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결제 시스템으로 옮기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DC/EP 및 페이스북 리브라. 2020년까지 중국 개발/EP는 아마도 완전한 기능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원하며 그들은 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 리브라의 경우 비록 미국 규제자들로부터 많은 저항에 직면했지만,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결제 지불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과거의 반감기와는 다르게 가격이 크게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 거래량은 늘어나고 있다. 전반적인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새로운 불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비트코인을 투자 목적으로 보관할 가능성이 높다.

js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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