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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규제 당국, 거래소 규제 지침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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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규제 당국, 거래소 규제 지침서 발행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11.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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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FC, 거래소 등록 지침서 발행 통해 블록체인 수용에 큰 걸음 해
홍콩 규제 당국 SFC가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지침서를 발행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홍콩 규제 당국 SFC가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지침서를 발행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홍콩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할 전망이다. 홍콩의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거래소 운영을 위한 지침서를 발행했다. 커스터디와 사이버보안이 규제 당국들에게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를 도모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행했다. 홍콩은 새로운 규정으로서 블록체인 기술 수용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딛은 듯 보인다.

국제 금융 기술 행사인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SFC의 CEO 애슐리 알더는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센스 부여를 위한 새로운 지침서에 대해 발표를 했다. 61페이지 분량의 규제 샌드박스에서는 커스터디, KYC 규정, 암호화폐 자산 저장 등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SFC의 CEO에 의하면 사이버보안과 커스터디는 조작에 취약하기 때문에 시장 내 규제 당국들에게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홍콩의 규제당국 SFC는 비증권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플랫폼에는 라이센스를 부여하거나 감독을 할 법이 없으므로 증권이나 선물 계약으로 간주되지 않는 자산은 새로운 규제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규정 상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문 투자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플랫폼들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합하기 전에 서문으로 된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홍콩의 규제당국 SFC는 이 거래소들이 사업 활동과 관련한 월별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SFC는 커스터디 서비스 플랫폼들이 보험에 가입하기를 요청하고 있다. 보험 정책은 핫 월렛이나 콜드 월렛에 저장된 자산을 모두 충당할 필요가 있으며 콜드 월렛 내 보유하고 있는 자산 98%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거래소들은 증권선물조례(SFO) 하에서 운영되는 운영사와 관련된 단체여야 한다. 또한 거래소들은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조례 상에서 신뢰 혹은 회사 서비스 제공업체 라이센스를 보유해야 한다. 

산업 내 주요 거래소들을 규제하려는 긍정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최근 홍콩 규제당국의 행보가 달갑지는 않은 반응이다. 홍콩의 비트코인 협회 레오 위즈 회장은 새로운 규제로 인해 투자가들이 해외로 자금유출을 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위즈는 홍콩의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가 거래소들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가중하는 틀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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