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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보좌관 소유 러시아 비트코인 채굴 회사, BTC 해시레이트의 20%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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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보좌관 소유 러시아 비트코인 채굴 회사, BTC 해시레이트의 20% 장악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1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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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유다나 기자] 러시아 북부 카렐리아 지역의 알루미늄 공장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 시설 중 하나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2018년 문을 닫은 후 1차적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으나 설비에 대한 전력 공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활용도가 매우 낮다.

러시아 정부는 최대 비트코인 채굴 회사에 RUSAL(Russian Aluminium) 소유 시설의 일부를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보좌관 소유 스타트업이 이끄는 비트코인 채굴 사업

러시아 채굴 회사의 설립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기술 고문인 드미트리 마리니체프(Dmitry Marinichev)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관련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 조언하는 러시아늬 ‘인터넷 옴부즈맨’으로 불린다.

모스크바의 권력 서클에 가까이 있는 것 외에도, 드미트리 마리니체프 대표는 러시아의 연쇄 기업가이자 재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채굴 회사는 이 회사의 암호화폐 채굴용 하드웨어 중 일부를 NAP(나드보이츠키 알루미늄 공장, Nadvoyitsky Aluminium Plant)로 알려진 곳으로 옮기고 있다.

이와 관련 NAP는 RUSAL의 소유주인 친푸틴 재벌 올레그 데리파스카(Oleg Deripaska)에 대한 미국과 EU의 제재로 2018년 폐쇄되었다. 제재는 나중에 해제되었지만, 공장에서 생산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비트코인 네크워크 해시레이트 20% 장악

NAP는 비트코인 채굴에 있어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안전하고 방대한 저장 공간이 있으며 무엇보다 상당한 양의 보조금으로 많은 전기를 공급받는다.

세 가지 이상적인 환경으로 인해 러시아 채굴 회사가 이 곳을 공장을 택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2017년 러시아 채굴 회사는 모스크바의 모스크비치(Moskvich) 자동차 공장에서 비트코인 마이닝 허브와 함께 ICO를 하였다. 추정에 의하면 2018년 암호화폐 침체기에도 1,8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마이닝은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해시레이트의 약 10%를 제어한다. NAP의 새로운채굴 시설이 곧 가동되면 러시아 채굴 회사는 그 수치를 두 배인 20%까지 높일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영국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립토넥스(Cryptonex)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회사에 효율을 높일 것이다.

한편 러시아 채굴회사는 제3자 채굴 하드웨어를 유치하고 AI 및 렌더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NAP 시설을 2차적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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