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스위스 금융 시장 규제 당국(FINMA)가 두 블록체인 기관 SEBA 그리고 Sygnum에 라이센스를 부여했다. 이에 두 기관은 스위스 규제 당국이 라이센스를 부여한 첫 암호화폐 은행이 됐다.
금융 및 증권 거래자 승인 덕분에 두 회사는 기업 및 전문 유저들에게 모두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SEBA가 2019년 8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SEBA는 디지털 시장을 기존 은행과 통합을 하는데 있어서 라이센스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EBA의 CEO 귀도 뷜러는 이번 발전 사항은 기존 산업과 신산업을 연결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뷜러에 의하면 SEBA가 21세기 은행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 17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기존 및 디지털 자산 거래를 통합하는 것 외에도 SEBA는 커스터디 저장, 행정 그리고 거래 및 유동성 통제 등과 같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SEBA는 일반화폐 및 가상 자산을 위한 계좌를 만들기 위해 지역 블록체인 기관과 협업을 할 전망이다.
SEBA는 거래 서비스 구축에 전념을 하고 있다. 한편 스위스의 최대 은행 줄리어스 베어와의 협업을 통해 SEBA는 2019년 10월 플랫폼 출시를 할 예정이다. 두 기관의 협업은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선진적인 솔루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SEBA의 회장 안드레아스 암스찬드에 의하면 FINMA로부터 승인받은 라이센스는 회사에게뿐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내 금융 부문의 변화에 있어서 많은 장점을 가져달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FINMA가 부여한 라이센스는 SEBA가 FINMA의 두 번째 지침서를 준수할 때만 유효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라이센스는 취소가 될 것이다.
유사하게 라이센스로 인해 Sygnum 은 토큰화된 자산을 등록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믿을 만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암호화폐 서비스 Sygnum은 자본시장의 주요 행위자 DBG와 기술 대기업 스위스콤과 협업을 시작했다. Sygnum은 이더리움, 스이스 프랑 코인 그리고 비트코인 등과 같은 코인을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 시 스위스는 암호화폐 혁신를 환영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미국, 유럽 등과 같은 국가 출신의 투자가들은 자국의 규제 강화를 이유로 스위스로 본사를 옮기기도 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 소재한 페이스북도 리브라 암호화폐를 운영하기 위해 스위스를 선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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