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보안업체 스타트업인 키페어(이정엽, 이창근)는 자사의 콜드월렛에서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를 크립토 파이낸스 서비스 기업 ‘빌리빗’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키페어는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는 하드웨어 지갑 ‘키월렛 터치’를 만든 기업이며 민간 기업 최초로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KCMVP)을 받은 암호보안 전문회사다. 지난 9월말에는 자사 암호화폐 콜드월렛 ‘키월렛 터치’를 업데이트해 금융서비스에 기반을 둔 통합 암호화폐 지갑으로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애플의 iOS 모바일 앱도 모두 지원하고 있다.
키월렛 터치는 NFC 기능이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 뒷면에 카드를 태그하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로 자동 연결된다. 키월렛 터치는 비밀번호 설정만으로 지갑을 설정할 수 있어 복잡하지 않고,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개의 지갑을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과 안정성이 보장된 암호화폐 지갑이다.
특히, 키월렛 터치는 최근 업그레이드로 키페어 디파이(Keypair DeFi) 플랫폼에서 토큰 및 코인스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토큰스왑 같은 경우 거래소를 통하면 한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바꿀 경우 4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반해, 키페어의 토큰 스왑을 이용하면 5-10분 이내로 바로 토큰을 교환할 수 있다.
빌리빗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 모두에게 활발하게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 업체다. 암호화폐 담보대출서비스란 암호화폐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가격이 일정한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것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담보대출과 유사한 서비스다.
키페어는 빌리빗과 제휴를 통해 키페어 디파이에 추가로 대출(Lending)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키페어의 키월렛(암호화폐지갑)에서 터치 한 번으로 바로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키페어는 향후에 리퍼럴 프로그램, 차익거래(Arbitrage), 암호화폐 금융 포트폴리오 등 기능을 추가해 암호화폐 토털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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