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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찰청, 마약 밀수로 사용된 비트코인 ATM 기기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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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찰청, 마약 밀수로 사용된 비트코인 ATM 기기 단속
  • 안혜정 기자
  • 승인 2019.08.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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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탈중앙성과 익명성으로 범죄조직에 사용돼
스페인 경찰청이 마약 밀수로 사용된 비트코인 ATM 기기 두대를 단속했다. 사진출처: 크립토뉴스
스페인 경찰청이 마약 밀수로 사용된 비트코인 ATM 기기 두대를 단속했다. 사진출처: 크립토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2019년 7월 블룸버그는 스페인 LEAs가 비트코인 ATM 기기가 사기 및 범죄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놀라운 보도를 한바 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스페인 지역 당국은 유럽의 자금세탁 방지(AML) 규정에 작은 단점을 지적하면서 유럽의 AML 규정은 범죄자들이 추적을 받지 않으면서 불법 활동을 자행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스페인 경찰이 수많은 국가에 소재한 다양한 월렛으로 1,000만 달러 정도를 송금하기 위해 BTC ATM 기기를 사용한 마약 밀수 범죄집단을 단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블록체인 및 비트코인은 불법 활동의 안전한 자산 도피처가 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범죄 조직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 상에서 ATM 기기 두 대를 구매해 스페인 수도 내에 소재한 비공개 사무실에 설치를 했다. 마약 밀수 조직은 일반 은행 계좌로부터 거래 플랫폼 상에 현금을 보내고 다시 이를 기계에 충전함으로서 ATM 기기에 토큰을 채워 넣었다. 토큰을 받으면 다시 이 토큰들이 다양한 월렛으로 익명성을 보장한 채 재전송된 것이다.

운영을 단속하기 위해 스페인 경찰은 이 ATM 기기 두 대를 공개했으며 월렛 주소 20개와 콜드월렛 일부를 공개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탈중앙화가 돼있으며 익명성을 띠기 때문에 수사관은 소유권을 증명하고 자금과 활동 사이에 건전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이 사건 이후로 스페인 내 자금 세탁방지 규정은 변경에 되기 시작했으며 관계자들은 이 규정을 활성화했다. 예를 들어 스페인 대법원은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BTC는 화폐가 아니라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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