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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테이블코인 리브라, 규제 우려에도 기대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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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테이블코인 리브라, 규제 우려에도 기대감 여전
  • 한지민 기자
  • 승인 2019.07.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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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통한 이익 극대화 제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민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 코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미국 대통령, 재무장관 등 정부는 물론 미 의회 내에서도 강경한 반대에 부딪히며 주춤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도 리브라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다양한 리스크를 제기하며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놓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정치적 지배층이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을 짓누를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기술이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진정한 신도들 사이에 주도권 다툼(tug of war)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 시장에서도 리브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투자자들에 보낸 편지에서 "페북코인 리브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리브라는 미국 달러 주도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이 기술적으로 보다 우수한 시스템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월가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중개) 증권사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 CEO 팀 하키(Tim Hockey)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페북코인 리브라에 대한 잇따른 논의가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리브라 공청회와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인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EBay)의 데빈 위니그(Devin Wenig) CEO도 지난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시장의 리브라 암호화폐 지원은 위험이 존재하지만, 잠재적 가치는 충분하다"면서 "이베이는 현재 리브라 협회리브라 협회(Libra Association)의 구성원 중 하나이다. 우리가 리브라를 지원하는 이유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유망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시장에 의해 채택된 우수한 퍼블릭 블록체인은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미국 브러커리지 이토로(eToro)의 최근 조사를 인용 "미국 성인의 58%는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들어본 적 있었고,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공개 한 달 만에 이미 16%에 의해 알려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세계 2위 암호화폐이며 2015년 7월 런칭한 이더리움(ETH)은 인지도가 12%에 불과했고, 심지어 시가총액 3위와 4위 암호화폐인 리플(XRP)과 라이트코인(LTC)은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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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yhan 2019-07-25 12:04:13
블록체인 정보글 좋네요

James 2019-07-25 11:32:23
세계적 흐름인 블록체인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기사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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