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O 출신 '국내 톱 기획자' 한인자 씨, 블록체인 기술기업 액트투테크놀로지스 합류

    • 입력 2019-06-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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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6-03 10:20

[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국내 톱 여성 기획자가 블록체인 업계에 문을 두드렸다. 3일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액트투테크놀로지스에 서비스기획 총괄팀장으로 합류하는 한인자(42) 씨의 이야기다.

한 신임 팀장은 지에스칼텍스, 현대자동차 태스크포스(TF), 엑센츄어, 쿠팡 등에서 기획업무를 맡아온 17년 경력의 '기획통'이다. 그의 손을 통해 지에스칼텍스의 라이프 플랫폼과 현대차의 위치기반서비스(LBS) 플랫폼, 롯데 면세점 글로벌 플랫폼 등이 기획됐다. 특히 쿠팡에서는 장바구니에서부터 간편결제 '로켓페이'까지의 프로세스를 단축해 업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PO)로서 장바구니에서 상품을 선택한 후 결제까지의 절차를 최소화하고, 고객이 장바구니에서 상품을 고를 때 지연되는 반응을 개선했다.

2009~2010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웹컨설팅 업무를 맡기도 했다. 당시 '뽀로로' '태권브이' 등 국가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는 국내 중소업체 콘텐츠를 발굴했다. 또 프로덕트 매니저 PM(Product Manager, PM) 역할을 맡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국가 홍보 사이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커머스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온 톱 기획자가 블록체인 시장에 합류한 계기는 '소비자 경험'을 고민하면서부터다. 한 신임 팀장은 "모든 서비스는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여전히 전통 생태계에서 소비자의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는 것을 봤다"며 "전통적인 플랫폼에 대항해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블록체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빠르고 편리하게 가져가는 것을 원한다"며 "암호화폐는 현재 많은 생태계가 얽혀 있는 결제 시스템을 해결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2016년 삼성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의 UX를 개선한 경험은 그녀를 블록체인 기업 중에서도 액트투테크놀로지스로 이끌었다. 일부만 참여했던 주식시장이 대중화되고, 매매 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가능성을 엿봤다는 설명이다.

한 신임 팀장은 "암호화폐 시장도 주식시장과 같이 퍼블릭으로 확대되고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신뢰도가 높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을 운영하는 액트투테크놀로지스를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js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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