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레이그 라이트를 사토시로 인정하지 않아

    • 입력 2019-05-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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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5-23 16:50

미국 저작권 사무소 “저작권 등록자의 업적이 거짓일 경우 취소 가능해”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호주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비트코인 백서 및 비트코인 소스 코드와 관련해 미국 저작권 사무소에 저작권 등록을 신청했다고 해서 미국이 라이트를 사토시 나카모토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5월 22일 보도했다.

라이트는 가명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저술한 비트코인 백서에 대해 저작권 등록을 했다. 5월 21일 발행된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라이트가 진짜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확인을 했지만 파이낸셜 타임즈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라이트에 대해 가지는 회의적인 태도와 입장을 함께하는 듯 보인다.

라이트의 대변인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저작권 사무소가 발행한 등록은 라이트를 비트코인 백서 및 코드의 저자로서 인정을 한다는 뜻이라고 언급했으며 사무소는 라이트를 비트코인의 창시자로서 인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저작권 사무소가 등록을 위한 신청을 받았을 때 신청시 만들었던 진술에 대한 진위여부나 저작권 등록자의 신원을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트의 대변인이 주장하는 바는 현실적으로 근거가 없다. 사무소 측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익명으로 등록이 진행이 된 경우 저작권 사무소는 신청인과 익명의 저자 간의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소스 코드의 등록을 했다고 하더라도 비트코인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지 않는다.

미국 저작권 사무소는 등록이 거짓으로 판단되거나 등록자가 본인이 실제 하지 않은 업적을 등록할 경우 등록 신청을 취소할 수 있다. 라이트가 지원하는 알트코인 비트코인 SV (BSV) 때문에 라이트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라이트가 본인을 비방하는 비판가 Hodlonaut의 실명을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캠페인을 벌이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라이트의 BSV를 상장 폐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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