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계의 거인 비트메인이 공식적으로 두 개의 새로운 7nm 공정의 앤트마이너 암호화폐 채굴기를 출시했다고 2018년 11월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비트메인은 지난 9월 신형 앤트마이너 모델에 차세대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칩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SIC 칩은 특정 해시 알고리즘에 대해 최적으로 계산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비트메인의 트위터에서 확인했듯이, 이 최신 가속 칩은 7nm 공정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SHA256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우리는 SHA256 알고리즘을 기반한 채굴을 위해 설계된 업계 최고의 해시 레이트를 가진 새로운 7nm 채굴기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앤트마이너 S15와 T15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11월 18일부터 구입이 가능합니다"
비트메인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우지한은 지난 2018년 9월 키노트 강연에서, 새로운 칩이 특수 회로 구조와 낮은 전력 집약적 기술을 사용하여 '1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압축한 효율성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이 칩이 42J/T 만큼 낮은 채굴 용량에 대한 에너지 소비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트메인은 이번 주에 모든 앤트마이너 모델에 'Overt AsicBoost' 펌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은 채굴기들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한다.
암호화폐 채굴관련 거대 기업들은 진보된 채굴용 하드웨어로 경쟁하기 위해 서로를 바짝 뒤쫓아 왔다. 비트메인의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비트퓨어리(Bitfury) 그룹은 SHA256 기반한 14nm ASIC 칩을 공개했다. 비트퓨어리의 칩은 '초당 120GH/s까지 실행 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전력 효율은 기가해시당 55 millijoules(mJ/G)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한다.
오는 5일(현지시간) 비트퓨어리는 유럽 벤처캐피털 펀드 'Korelya' 캐피털이 주도한 자금 모금에서 8천만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 모금에서 다른 투자사로는 한국의 인터넷 거대 기업인 네이버, 아시아의 투자기관인 맥콰이어(Macquarie) 캐피털, 일본회사 덴츠(Dentsu), 마이클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이 참여했다.
참고로 미국계 반도체 제조사인 AMD는 2018년 3분기에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된 매출이 '무시할 수 없는'숫자라고 보고했다. AMD는 1주일 만에 어제(2018년 11월 5일) 블록체인 연산 솔루션을 보유한 암호화폐 채굴기 회사들 중 새로운 8개의 주요 회사들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기사출처: 비트웹(bitweb.co.kr)
오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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