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블록체인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급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한 언론매체인 CNBC에 의하면 미국 내 블록체인 엔지니어들의 연봉은 150,000 달러에서 175,000 달러 사이이며 수요가 높은 AI (인공지능) 분야 전공 개발자들의 연봉과 맞먹는 금액이라고 한다. 블록체인과 AI는 모두 최근 고수입의 전문 엔지니어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평균 연봉은 미화 135,000 달러이다.
블록체인 직업 급증
블록체인 엔지니어 연봉의 급격한 상승은 블록체인 기술을 요구하는 직업군이 급증한 것에서 기인한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기술 분야 고용 회사 Hired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겸비한 근로자들을 찾는 직업 수가 작년 말 대비 400% 정도 상승했다. Hired의 CEO 메훌 파텔 (Mehul Patel)은 비즈니스 뉴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산업에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공급이 부족하다. 연봉 급증 이유도 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2018년 8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직업 구인 비율이 전년도 동기 대비 300% 정도 급증한 구인구직 사이트 Glassdoor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블록체인 관련 구인은 뉴욕에 (24%) 그 다음으로 샌프란시스코에 (21%) 있다. 미국 외 블록체인 관련 구인 비율은 런던 (16%), 싱가포르 (7%), 토론토 (7%), 홍콩 (6%) 그리고 베를린 (4%)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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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재의 종착지
Glassdoor에 의하면 블록체인 분야 인재 고용을 제일 많이 하는 기업은 서클, 크라켄, 피겨 (Figure), 코인베이스 그리고 컨센시스와 같은 스타트업이었으며 오라클, IBM, KPMG 그리고 Accenture 등과 같은 회사들도 상위 10위에 들었다.
Hired 혹은 Glassdoor가 발표한 연구 결과는 주요 프리랜서 구인 웹사이트 Upwork와 비슷하다. 두 달 전 미국의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CCN 보도에 의하면 지난 2분기와 3분기 동안 연속으로 블록체인이 미국 재택근무 플랫폼 상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랜서 기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Upwork 기술 지수를 참조하면 블록체인 개발자 및 엔지니어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에서 능숙한 기술을 가진 인재에 대한 수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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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