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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요원들, 미 대선 관련 해킹혐의로 피소: 작전자금으로 비트코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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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요원들, 미 대선 관련 해킹혐의로 피소: 작전자금으로 비트코인 사용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07.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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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oindesk.com> ⓒ블록체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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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사 중인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군사정보기관의 요원이 기소되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작전 자금을 위해 비트코인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방금 발표된 기소장에서 담당 검사는 12명의 러시아 요원들이 미국 민주당의 컴퓨터 네트워크와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해킹 대상에는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선거운동 본부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또 기소 내용에는 돈세탁 혐의도 포함되어 있다. 기소장에 의하면 피고인들은 “95,000달러 상당의 돈세탁을 모의했으며, 이를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익명성을 이용”했다고 한다.

용의자들은 미국 달러와 같은 다른 통화도 사용했지만, 주로 비트코인을 사용해 해킹을 위한 서버, 도메인 등을 구입한것으로 알려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공모자들은 출처를 숨길 수 있도록 고안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구매, 다른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자금 전송, 선불카드 이용 등이 그 방법이다. 그들은 ?또한 익명성을 제공하는 제3의 거래소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용의자들은 비트코인 거래 추적을 위해 다수의 전용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기소된 요원들이 비트코인 전송을 위해 사용한 컴퓨터는 이메일 계정 해킹에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이번 기소는 러시아 대선개입 사건 수사과정 중에 나온 것으로 트럼프 정부의 선거운동 관련 인물이 연루될 수 있기에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선거개입에 대한 연루를 부정해온 트럼트 대통령은 전 FBI 출신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강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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