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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10%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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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10% 출원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09.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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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떠오르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부문에서 중국 대기업 알리바바가 많은 부분 차지하게 될 것 같다. 2017년 전 세계 블록체인 관련 특허 중 10%를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출원을 했다는 내용의 소식도 들리고 있다.

지적 재산권 경쟁
톰슨 로이터스 (Thomson Reuters)의 연구에 의하면 2017년 전 세계 블록체인 관련 특허 406 개 중 56%는 중국 기업이 차지를 했으며 미국 기업은 22%를 차지했다고 한다. 2016134개에서 2017406개 등으로 블록체인 특허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를 자세히 보면 지적 재산권 경쟁에서 중국이 이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니케이 아시안 리뷰 (Nikkei Asian Review)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도 블록체인 특허가 406건 출원이 됐는데 같은 해 알리바바 기업이 신청한 특허만 해도 43건에 달한다. 텐센트 및 바이두 등과 같은 타 중국 기업도 블록체인 특허 소유자 명단을 차지했다.

출원된 전반적인 블록체인 특허 수를 보면 미국이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중국은 그 차이를 발빠르게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암호화폐 VS 블록체인
중국은 암호화폐 및 ICO 관련 규제가 강경하기로 유명하다. 2018년 초 모든 암호화폐 거래 및 ICO를 통한 자금 마련 등을 전면 금지한 것을 보아도 그렇다. 전면 금지에 이어 중국의 SNS상에서도 이러한 제한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수용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글로벌 경제 구조를 지속적으로 탈바꿈하는 차세대 기술이라고까지 칭한 바 있다.

니케이 아시안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출신인 IP 전문가 존 이스트우드 (John Eastwood)는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 IP 콘테스트에서 최대한 영향력을 펼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이스트우드는블록체인은 중국 기업들이 특허 출원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관련 특허를 보유하면 다양한 블록체인 분야 기업들이 투자가 및 인수자 등을 유치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알리바바의 큰 그림
중국의 지역 언론매체는 지난주 중국의 흑룡강 성 동북부에 위치한 우창 지역 자치 정부가 불량 식품을 줄이고 소비자 신뢰를 증진하기 위해 알리바바 계열사 Ant Financial 그리고 Alipay와 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창 지역 자치 정 부는 양질의 쌀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모조 쌀 파동으로 고객의 신뢰를 잃었으며 농부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새로운 협업으로 인해 IoT (사물인터넷) 위치 추적 솔루션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서 소비자들이 QR 코드를 사용해 알리바바의 Tmall 플랫폼 상에서 판매되는 우창 지역 쌀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다.

알리바바는 PwC 및 우편국과 협업을 호주 및 뉴질랜드 내에서도 비슷한 식품 사기 방지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는 중국의 동부에 위치한 창저우와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 의료 데이터를 저장하고 승인된 의료진들에게 환자의 의료기록 접근성을 허락하는 등 헬스케어 공간에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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