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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테러 위험국 체첸에서 블록체인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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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테러 위험국 체첸에서 블록체인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08.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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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그리고리예프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협회) ⓒ블록체인투데이

2018
828일 러시아 체첸공화국 수도인 그로즈니로컬호텔에서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협회(https://racib.com/en/)의 주관으로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테러위험국가에서 4차산업 혁신국가로 변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블록체인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러시아 연방공화국에서 제한하고 있는 거래소 개설 및 ICO등 법제를 체첸공화국에서는 개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체첸공화국 이싸 뚜마지예프 제 1 부총리를 필두로 주요 부처 장차관들이 모두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협회 국제관계 본부장인 알렉산드르 그리고리예프(Alexander Grigoryev)씨로부터 행사에 대해 인터뷰하였다.


이번에 개최된 컨퍼런스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체첸공화국은 러시아 연방공화국의 일원이지만 그동안 테러집단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체첸공화국의 테러진압을 통해 테러에 대한 공포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산업은 여전히 1차 산업에 머물러 있어 혁신이 필요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통한 경제의 안정만이 테러를 완전히 없애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협회는 러시아 연방정부에게 체첸공화국에 블록체인산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하였고 제안이 받아들여져 이번에 처음으로 러시아 연방 관료와 체첸공화국 정부 내각이 만나 토론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컴퍼런스 체첸 공화국에 참여한 청중들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특구를 운영하는 국가는 스위스 주크
, 몰타, 싱가폴과 같이 대부분 사회적으로 안정된 도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체첸공화국에 블록체인 특구를 개설하면 외국기업들이 진출하고자 할지? 걱정이 됩니다.?

체첸공화국은 러시아내에서 가장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카프카스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입니다. 특히 카프카스지역은 원유를 포함하여 지하자원의 보고이며 대부분 이슬람교를 숭배합니다.?이슬람국가들은 대부분 비 개방형 경제시스템이지만 단합이 잘되고 저개발국을 도와주고자하는 마음이 큽니다.

이는 마치 소통과 융합 그리고 새로운 재분배를 철학으로 하고 있는 블록체인 정신과 매우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따라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저 개발된 체첸공화국에 블록체인을 통해 카프카스 국가 뿐 만 아니라 두바이, 아랍계 투자자금도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체첸공화국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이미지와 달리 외국투자가 많이 유입되고 있으며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체첸공화국에 러시아의 첨단기술과 아랍계의 오일머니가 합쳐지게 되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메카로 부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첸을 블록체인 관련 특구를 진행하는데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진행코자 하시나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체첸공화국을 블록체인의 새로운 메카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지만 1차적으로 러시아기업과 아랍국가기업들을 유치하여 거래소, ICO, 마이닝사업 등과 같은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수도 그루지니를 주변 이슬람국가들이 블록체인산업 발전에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안정된 장치를 마련하고 사회 인프라 구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근 블록체인 기업들은 ICO 및 토큰 이코노미 등에 대한 불신으로 투자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다가 꽃도 피워보지도 못하고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큽니다. 토큰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보증이 필요할 것이며 원유만큼 안정된 수단은 없을 것입니다. 이미 그러한 가능성은 베네주엘라의 페트로 코인에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체첸의 블록체인특구는 이러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페트로 코인을 개발한 업체 또한 러시아 기업이며 이번 행사를 협찬한 비트퓨리
그룹?www.bitfury.com)도 암스텔담이 본사이지만 카프카스국가인 조지아를 중심으로 엑티넘 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의 데이터센터에 마이닝 센터를 결합시켰습니다.

비트퓨리 그룹은 카프카스 국가를 대상으로 블록체인사업을 진행하였고 현재 포버스 선정 글로벌 100대 블록체인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한국과 러시아가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을 합친다면 구글과 같은 글로벌 블록체인기업이 탄생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물론 급히 서둘러서 되는 것은 아니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양질의 교육과 결과가 있는 구체적 교류에서 해답을 찾을 생각입니다. 러시아의 유수한 대학교에는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를 양성시킬 수 있는 우수한 교수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양질의 블록체인 개발자가 많이 필요한 바면 교육에 대한 준비가 러시아에 비해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집중적 단기교육과정을 개발하여 개발자를 양성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장기 목표를 위해 한·러 블록체인 관계가 보다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오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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