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몇 주 동안 12%에서 15%가량 하락한 이후 0.82% 상승해 6,300달러가 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달러 강세를 꼽았다. 비트코인 가격 관련 최근 눈에 띠는 점은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의 하향세가 적었다는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추세를 SEC가 윙클보스 형제의 두 번째 ETF를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째든 비트코인은 약세 시장을 가장 잘 견뎠으며 70% 가량 가격이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의 결제량은 금 보다 더 많았다.
이더리움 가격은 14% 하락 한 이후 지난 주에는 24% 정도 하락해 287달러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혹은 ETF 거절 등 암호화폐 시장에 걸친 전반적인 하향 추세와 관련된 논쟁 외에도 이더리움 가격 하락 이유를 ICO가 이더를 많이 팔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innober의 분석가 에릭 월 (Eric Wall)은 트위터를 통해 “수백만 ETH를 ETH 경쟁자에게 주는 것의 문제점은 경쟁자들이 현물 시장에서 ETH를 내릴 수 있으며 그 전에 선물 시장에서 ETH를 쇼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쟁자들은 자금을 가질 뿐 아니라 현물 시장을 조작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리플이나 이더리움이 모두 가격이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이번 주 무난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주 2천억 달러 정도 하락했다. VeChain 등과 같은 몇몇 알트코인은 하루에 50% 가량 가격이 급등하는 등 상향세를 보였다. Ontology이나 PundiX 등과 같은 다른 코인도 비슷하게 상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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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