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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알타바 "웹3.0로 지역적인 구분 무의미… 글로벌 도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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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알타바 "웹3.0로 지역적인 구분 무의미… 글로벌 도달 목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3.05.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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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바 구준회 CEO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알타바는 어떤 회사인가요?
안녕하세요, 알타바(ALTAVA) 그룹의 Founder, CEO 구준회입니다. 저희 알타바 그룹은 럭셔리 패션 테크 기업으로서 Web2.0, Web3.0 IRL을 넘나들며 글로벌 탑 명품 브랜드들과 일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는 크게 자체 메타버스 프로젝트부터 NFT프로젝트, 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를 하는 B2B까지 있습니다. 현재 메타버스와 Web3.0 중에서도 패션쪽에 중점을 두고 있는 패션 테크 회사입니다.

◆알타바의 사업 모델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메타버스 사업이죠 ‘월즈 오브 유(Worlds of You)’ 에 대한 소개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자체 메타버스 서비스인 알타바 ‘월즈 오브 유’는 현존하는 메타버스 중에서 그래픽 퀄리타와 현실의 의상을 가장 잘 구현한 유일한 메타버스입니다. 3-40개 넘는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있고, 이를 통해 유저들이 ‘Express Yourself’라는 모토하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툴을 제공해서 이 툴을 사용해 어떤 크리에이터라도 ‘virtual fashion’을 생산해낼 수 있습니다. 또 커뮤니티의 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선정되면 저희 메타버스 상의 상점에 정식 등록되어 상품 등록 뿐만 아니라 실제 오프라인 패션으로서도 생산할 기획을 갖고 있습니다. 

◆‘알타바 마켓’ 이야기도 해봐야겠죠. NFT마켓인데요, 알타바 마켓만의 특장점 소개해주실까요?
알타바마켓은 ‘P2P’ 마켓 플레이스입니다. 오픈 마켓플레이스가 아닌 자체 NFT프로젝트만 거래가 가능한 ‘closed P2P marketplace’입니다. 세컨드스킨이라는 첫 제네시스 프로젝트가 일주년을 맞이해 오프라인 밋업을 진행했습니다. 세컨드스킨은 다음주 ‘월즈 오브 유’와도 연계가 되어 3D 아바타가 메타버스에 그대로 들어올 수 있는 유틸리티를 만들었구요, 랜드를 민팅할 때 세컨드스킨 홀더들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자연스레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혜택을 갖고 있는 NFT 시리즈 입니다.

BAYC의 커뮤니티 그룹과 정식 콜라보해 작년 말 런칭한 BAGC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굿즈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5월말 더현대 대구에서 BAGC IP를 바탕으로한 팝업스토어도 진행합니다.

저희는 현실세계와의 연결고리를 중요시 생각합니다. NFT를 사면 실물 굿즈가 함께 따라간다든지, 오프라인상의 다양한 유틸리티들이 함께 설계된 NFT들을 런칭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NFT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그 가치를 통해 홀더분들이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까지 설계해 런칭하고 있습니다. 저희 NFT가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 솔루션도 제공하고 계시죠. ‘알타바 B2B비지니스’인데요. 자세한 사업 내용이 궁금합니다.
명품 브랜드들의 Web3.0관련된 프로젝트들을 저희가 많이 맡게 되었습니다. 최근엔 클라랑스 NFT를 성공적으로 런칭했습니다. 아이디어 컨셉부터 디자인 설계, 개발, 운영까지 전반적인 디지털 캠페인까지 진행했습니다. 공개하긴 어렵지만 재밌는 브랜드 콜라보를 계속 진행중입니다. 디스코드 멤버들에게는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화이트리스트 권한도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핫했던건 알타바와 LVMH와의 인연입니다. 2021년 LVMH 이노베이션어워드 Finalists 부문을 수상하셨고 작년엔 LVMH 라 메종 드 스타트업 부문에 선정되기도 하셨는데요. 이렇게 글로벌 no.1 브랜드들의 주목을 받는 가장 큰 무기는 무엇일까요? 
한 우물을 판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알타바 이전에 게임 사업을 했습니다. 10년 전 ‘클럽엠스타’라는 게임을 개발해서 지금까지도 성공적으로 운영중입니다. 최고의 아바타 시스템을 고집했고, 그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패션의 비즈니스모델로 판매하는 것을 10년 넘게 한 우물을 팠습니다. Virtual fashion과 이를 메타버스에 접목시킨 경험은 전세계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그 기술을 선점했고 그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해나간게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저희의 Co-founder 엘리자베스 본 굿만인데요. 프랑스분인데 럭셔리 패션의 중심에서 여러 관계들을 이어줍니다. 저희처럼 럭셔리 패션과 기술을 모두 갖춘 그룹이 또 없다는 것도 하나의 비법입니다. 그렇기에 여러 브랜드들이 저희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클라랑스, 펜디, 불가리 등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계신데요. 앞으로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Web3.0 관련한 프로젝트들을 미리 공개하긴 어렵지만 열심히 진행중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메타버스와 NFT관련해선 얘기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Creator Economy System을 6-7월부터 본격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과거 BAYC와의 콜라보를 통해 BAGC라는 IP를 만들어냈었고, 이를 이용한 팝업스토어도 진행했었는데요. 하반기에는 또 다른 유명한 글로벌 IP프로젝트들과 콜라보를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Web3.0 IP를 실제 세계로 가져오는, IP를 활용한 굿즈판매 등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메타버스와 NFT의 중심에 계신데요. 메타버스와 NFT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주신다면요?
지금 잠깐 거품이 꺼진 상태고, 크립토 윈터라는 말도 나옵니다. 이 현상은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와 유사합니다. 1999년도에 닷컴버블이 나왔고 2000년대에 붕괴가 됐었죠. 인터넷은 지속성이 없고 한번 지나가는 버블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때 살아남은 5%의 회사들이 다음 20년 사이클을 지배했습니다. 지금도 유사한데요. 2021년에 메타버스와 크립토의 피크가 나왔고, 2022년에 붕괴가 됐죠. 몇 년간은 횡보를 보인 뒤 살아남은 기업들이 앞으로를 이끌어 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eb2.0, Web3.0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앞으로 Web3.0에서의 사업계획도 듣고 싶어요.
전반적인 것보다는 Commerce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Web2.0 의 커머스 플랫폼이 충분한가, 매력적인가를 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Web3.0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본다면, Web3.0이 갖고있는 정신, 아이디어, 기술 자체가 점점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Web3.0 이 Web2.0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는 중간 어느 지점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NFT와 상품을 출시하더라도 Web3.0에 기반을 두되 Web2.0 의 지불 모델, 트랜잭션 모델 등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각 중입니다. 새로운 모델이 주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그 모델을 찾아가면서 앞으로의 그 분야의 선두에 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알타바의 글로벌 성장 전략도 궁금합니다.
저희의 모든 프로젝트들은 전세계가 마켓입니다. 특히 Web3.0은 지역적인 구분이 무의미해졌습니다. '글로벌인가 로컬인가'보다는 모델 자체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Web3.0와 Web2.0, IRL까지 잘 연결해서 가치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글로벌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국내보다는 글로벌 회사로 포지션을 잡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크립토윈터라는 혹독한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이는 금방 지나갈 시간이라고 생각하구요, 이런 상황에서 믿음을 갖고 꾸준히 가치를 만들어나간다면 분명히 좋은 시간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과 Web3.0는 앞으로 전세계를 이끌어갈 트렌드이기 때문에 묵묵히 이 시간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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