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매년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대표 안현준)이 국내 최대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인 더치트(대표 김화랑)와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 구축 MOU를 체결하여 더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확인제도(KYC)나 트래블룰(Travel Rule)과 함께 고객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금융사기 범죄 이력이 있는 지갑주소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API 서비스를 구축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안현준 ㈜포블게이트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불법자금 세탁 등 금융사기 방지는 거래소의 기본역량으로 자금세탁방지 체계 강화를 위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더치트와의 보안 강화 협력을 시작으로 포블은 거래 안전성을 높이는데 앞장서며, 신뢰성 높은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치트는 월 2억 건 이상의 거래정보가 조회되는 국내 최대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로, 일 평균 2만 건 이상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 통신, 핀테크 기업과 연계한 금융사기 방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찰청 스마트치안빅데이터플랫폼, KT 디지털시민 One-team, 서민금융연구원 보이스피싱 방지 협의체 등에 참여하여 금융사기 예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화랑 더치트 대표는 “포블과의 협력은 가상자산 이용 범죄 예방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지갑주소 검증이 보편화되면 많은 피해 예방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치트는 일상에 스며든 범죄 예방 플랫폼으로 누구나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블은 더치트 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지티원과의 협력을 통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및 의심거래 모니터링 보고(STR), 이상 금융 거래 탐지(FDS), 가상자산 거래 추적을 통한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커스터디 전문 기업인 KDAC과는 고객 자산의 분리 보관 및 프로젝트 보유 가상자산 수탁, 사전공시 체계 프로세스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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