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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의원들, 금 기반 '주 디지털 화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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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의원들, 금 기반 '주 디지털 화폐' 제안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4.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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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텍사스 주 의원 두 명이 금으로 뒷받침되는 주 기반 디지털 화폐를 만들기 위한 동일한 법안을 발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에 반대하는 일부 미국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온 움직임이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휴즈(Bryan Hughes) 상원의원은 3월 10일(현지 시각) 상원 법안 2334를 발의했고, 마크 도라지오(Mark Dorazio) 하원의원은 같은 날 하원 법안 4903을 발의하여 제안된 디지털 화폐를 실물 금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법안은 발행되는 디지털 화폐의 각 단위는 신탁에 보관된 금 1온스에 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일정 금액의 디지털 화폐를 구매하면 감사관은 받은 돈으로 그에 상응하는 양의 금을 구매하게 된다. 이후 구매자는 감사관이 구매자로부터 받은 돈으로 구매한 금의 양과 동일한 디지털 화폐를 받게 된다.

디지털 화폐 단위의 가치는 거래 시점에 금 1온스의 일정 부분의 가치와 같아야 한다.

법안에서는 "수탁자는 발행되었지만 아직 금이나 금으로 상환되지 않은 디지털 화폐의 모든 단위를 금으로 상환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금을 유지해야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이 챕터의 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비율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법안 모두 아직 통과되거나 표결에 부쳐지지는 않았지만, 올해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몇몇 미국 의원들은 미국의 CBDC 도입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쳤다.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달 기자회견에서 "CBDC가 정부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며 "정부가 모든 소비자 활동을 직접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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