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중국 관료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에 무죄를 주장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타입스는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이 뱅크먼 프리드의 추가 기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 변호사 마크 코언이 판사에게 "내 의뢰인은 무죄를 주장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 프리드가 해외부패방지법의 뇌물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해 법원에 제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뱅크먼 프리드는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2곳에서 FTX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의 계좌가 동결되면서 4000만 달러(약 519억 400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뇌물로 사용했다.
뇌물을 사용해 동결이 풀린 계좌는 모두 10억달러(약 1조3천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저장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먼 프리드는 뇌물을 포함해 자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13개 혐의에 모두 무죄를 주장한 상태다.
한편 뱅크먼 프리드의 변호인은 검찰의 추가 기소에 법률적인 문제점을 제기했다.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뱅크먼 프리드처럼 해외 송환 피의자의 경우 검찰이 최초 기소 내용에 혐의를 추가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지적이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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