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폐쇄된 거래소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이 1억 5000만 달러의 USDC 스테이블코인을 코인베이스(Coinbase)와 서클(Circle)의 합작사인 센터(Center)로 이체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더블록이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금액은 이날 오후 4시(미국 동부 표준시)에 '보이저 1' 이더리움(Ethereum) 지갑에서 센터로 이체됐다. 더블록은 암호화폐 자산을 없애려는 보이저 디지털의 노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매각은 암호화폐 자산을 없애려는 회사의 대규모 전략의 일환이다. 보이저는 2월 한 달 약 1억 5,440만 달러의 USDC를 코인베이스에서 '보이저 1'이라고 공식 명명한 이더리움 지갑으로 이체했다. 이제 이 자금을 미국 달러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규제 당국은 이러한 계획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지난 2월, 증권거래위원회(SEC),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 뉴욕주 법무장관은 암호화폐 대출업체 보이저를 인수하려는 바이낸스US(Binance.US)의 수정된 계획에 반대하며 보이저의 암호화폐 판매 시도가 증권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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